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성주 "강제적 경제민주화는 시대에 역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재벌 스스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토록 해야"

[뉴스핌=김지나 기자] 대선후보 마다 '경제민주화' 의지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은 15일 "경제민주화를 강제로 가는 것은 역행이고 스스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할 수 있는 모범이 재벌에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왼쪽)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 [사진=뉴시스]
김 회장은 이날 홍대 근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에 대한 개념과 이해가 재정립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재벌가의 막내딸로 태어난 자신에 대한 어머니의 가르침을 소개하며 "남 부럽지 않은 생활을 했지만 어머니에게 받은 교훈은 '이 부는 너희 것이 아니고 더 많이 일해서 사회 환원해야 한다는 것이 너의 책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FTA(한미자유무역협정)를 통해 지리경제학적으로 핫스팟이 돼 있어서 누구나 돈이 들어올 수 있고 공장을 짓고 투자할 수 있고 장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새누리당이나 박 후보에게 반기업적으로 해선 역사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꼭 한 번 말하겠다"면서 "반기업 정책을 하는 것은 역행하는 것이다. 미국 유럽도 규제는 있다. 반 재벌적인 것이 있는데 좋은 법안으로 하는 것은 할 수 있지만, 반기업 정책을 하는 것은 젊은이들이 나갈 길을 막겠다는 것인데 이건 막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여야가 재벌개혁을 중심에 둔 경제민주화 정책을 제시하며 입법화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논란이 예측된다. 더욱이 새누리당 경제민주화 공약을 이끄는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박 후보로부터 당내 경제민주화에 대한 반대 논란이 없도록 보장받고 업무에 복귀, 정책을 수립하고 있어 경제민주화 공약에 어떤 영향을 줄 지도 주목된다.

김 회장은 그동안 "여성도 군대에 가야 된다"는 발언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여성 비하가 아니라, 사업 때문에 세계에 들어가보니까 남녀 없고 자신의 체력, 정신력, 의지가 있어야 한다"면서 "여성의 실력, 지구력을 키워주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자신의 고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이 사업에서 약점이 자기 스스로는 잘하는데 남을 위해 희생하고 팀 리더가 됐을 때 잘 못한다"면서 "군대 개념을 새로운 사회 진출을 위한 지도력 양성소로, 얼마나 좋은 곳이냐. 육체적 노동을 시키는 것만 아니라 군대라는 개념을 의무라는 개념보다 가보고 싶은 곳으로. 이스라엘 군대 있지않나. 그렇게 가면 너무나 아름답게 승화되지 않을까. 여성을 세워서 나라의 덕이 되게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박 후보를 '그레이스 언니'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너무 딱딱해서 '루트 오브 그레이스(root of grace)'라는 뜻에서 '그레이스 박'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더니 (박 후보가) 씩 웃으며 되게 좋아하더라"라고 귀띔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