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심상정 "현대차 순익 6%면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기사입력 : 2012년10월15일 09:48

최종수정 : 2012년10월15일 09:53

작년 순익 4조7408억원, 전환비용 2859억원 불과

 [뉴스핌=최영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사내하청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순익의 6% 정도면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심상정 의원이 금속노조와 함께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비용을 산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생산하도급 및 한시 하청으로 일하는 노동자 827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연간 약 2859억원이 소요되는데, 이는 현대차 작년 당기순이익의 약 6%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6월 현재 현대차에는 사내하청 중 생산하도급 7382명, 한시하도급으로 불리는 기타 하도급 888명, 식당·청소·경비 등 간접하도급 4685명, 파견근로 250명 등 총 1만 3205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

이 중 불법파견 인원 3142명을 비롯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인원은 총 80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2010년도 국감에서 현대차가 노동부에 제출한 자료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또한 사내하청 노동자와 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을 비교해 본 결과, 월 평균 288만원 정도가 차이났다. 기본급여는 물론 상여금과 성과급 등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그림 참조).

(자료:심상정의원실)
현대차가 제시한 안에 따르면, 2016년도까지 단계적으로 사내하청 노동자 3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드는 비용은 연간 1037억 수준으로 한 달에 86억 수준이다.

 

심상정 의원은 "현대차는 2004년 노동부의 불법파견 판정 이후 8년간 중간착취에 해당하는 부당이득을 취했다"면서 "정규직 전환에 대한 비용이 현대차 순익의 6%면 8조 자산가인 정몽구 회장 개인돈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정규직 전환방식에 대해서도 "불법파견에 따라 당연히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법의 취지를 신규채용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왜곡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현대차가 3천명 외에 나머지 생산직 사내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계획도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지난 8월 2일부터 시행된 개정파견법은 불법파견의 경우 근속기간이 2년 미만이라 할지라도 원청이 직접고용 의무를 가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심상정 의원은 정몽구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현재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