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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Q 휴대폰 사업 적자여부 전문가들도 엇갈려

기사입력 : 2012년10월08일 11:08

최종수정 : 2012년10월08일 11:14

- 옵티머스G 본격 출하 4Q 흑자구조 다질듯

[뉴스핌=장순환 기자] 3분기 실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그동안 LG전자 실적에 발목을 잡아 오던 휴대폰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는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의 적자 탈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지난 3분기에도 LG전자 MC사업본부의 적자가 지속됐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고정비 절감효과로 흑자전환의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한다.

신중론자들은 LG그룹 주요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 '옵티머스G'가 지난 9월 말에 판매가 시작되면서 3분기 실적에 직접 영향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지난 2분기 MC사업 본보의 영업손실은 567억 원으로 비교적 큰 적자를 기록했다.

8일 업계관계자는 "증권가의 일반적인 전망을 살펴보면 3분기까지 적자가 이어지고 4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며 "옵티머스G의 판매가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3분기까지는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3분기 스마트폰은 700만대, 피처폰은 800만대로 총 핸드폰 출하량은 1500만대로 추정되어 전 분기 1310만대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ASP(평균판매단가)는 전 분기 169달러에서 160달러로 하락할 것이라며 "애초 손익분기점(BEP) 수준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마케팅 비용 투자 등으로 인해 소폭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피처폰의 판매 감소로 3분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 됐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지난 3년간 휴대폰 사업부의 적자 주범은 스마트폰이 아닌 피처폰이었다"며 "글로벌 통신사업자와 장기공급계약이 종료되면서, 2012년 피처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53% 감소한 32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규모 고정비 절감효과로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LG전자 관계자는 "피처폰의 물량은 꾸준히 줄이고 있다"며 "하지만 휴대폰 사업부의 실적을 크게 좌우하는 것은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피처폰의 영향은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한편,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의 판매가 본격화 되는 4Q분기 휴대폰 사업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김혜용 연구원은 "휴대폰 사업의 흑자전환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4분기부터 옵티머스G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확보할 수 있는 매출액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900만대, 옵티머스G 출하량은 100만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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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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