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 이승만·박정희·김대중·박태준 참배

기사입력 : 2012년09월20일 15:09

최종수정 : 2012년09월20일 15:29

- 첫 대선 행보, 현충원 참배

[뉴스핌=노희준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0일 대선출마 선언 후 첫 행보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대선후보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안 원장은 이날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과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무명용사의 묘역에 들러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양쪽과 차별화되는 행보를 보였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에 현충원 앞에 도착, 현충탑에 먼저 들렀다. 안 원장은 이곳에 '당신이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안철수'라는 추모 화한을 현충탑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후 방명록에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는 전날 안 후보의 출마 선언에서 공개된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자신에게 향한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을 새로운 변화로 실현해 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날 안 후보의 현충원 참배에는 안 원장 측에서 이날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캠프에 합류한 박선숙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조광희 비서실장, 유민영·정연순 공동대변인, 이숙현 부대변인이 동행했고, 김형기 국립서울현충원장 등 2명의 현충원 관계자가 함께 했다.

안 후보는 이어 학도의용군 묘역을 찾아 참배한 후 차량으로 박 전 회장의 묘로 이동했다. 이후 역대 대통령 순서로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전직 대통령 모두를 참배했고, 지난 17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전직 대통령 가운데 김 전 대통령 묘역만 찾았다. 대신 문 후보는 무명용사 묘역에 들렀다.

안 후보는 이날 전직 세 대통령 후보를 참배한 후 "역사에서 배우겠습니다"라는 같은 글귀를 남겼다. "네분 참배하시는 마음이 같은가요, 방명록이 똑같은데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안 후보는 "예"라고만 짧게 답했다.

김 전 대통령 묘역 이후 무명용사 묘역에 참배한 후 안 후보는 기자들 앞에서 "공직을 맡으신 분들이 현충원을 참배하는 두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 번째는 역사에서 배우려는 마음가짐을 돌아보는, 그래서 공과 과가 있다면 공은 계승하고 과는 바로잡으려는 마음가짐을 가지려 오는 것 같다"며 "두번째로는 여기 계신 많은 분들, 무명의 용사들까지도 우리 역사의 주인공이다. 우리나라의 진정한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다시 되새기는 계기로 삼기 위해 오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참배를 마친 안 후보는 서울대 관악캠퍼스로 이동했다. 안 원장은  서울대 총장을 면담하고 대학원장직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2시 30분에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실을 찾고, 오후 4시에는 안랩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사무실에서 환송회를 갖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