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 지지율 상승세 vs 한계치…엇갈리는 전망

기사입력 : 2012년09월18일 11:16

최종수정 : 2012년09월18일 11:16

- "당과 비문후보 지지율 합쳐질 것" vs "컨벤션 효과 이미 반영"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지지율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사진=김학선 기자>
문 후보에게 지지율 상승이 중요한 이유는 어떤 형태로든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단일화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지율에 따라 시기와 방법 등 여러 측면에서 단일화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느냐 끌려가느냐의 문제가 달려있는 것이다.

문 후보는 리얼미터 9월 둘째 주 주간 집계에서 민주당 1주일 전에 비해 4.5%p 상승한 41.9%의 지지율로 36.9%(3.1%p↓)를 기록한 안철수 원장을 5%p 앞섰다.

다만 대선 다자구도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41.0%)와 대선출마 입장 발표를 하루 앞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24.7%)에 이어 3위(19.2%)를 달리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체적으로 당분간 일정 정도의 추가 상승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이미 오를 만큼 올라 큰 폭의 추가상승은 제한적일 거란 전망도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현재 대선 다자구도에서 문 후보가 19%를 기록하고 있지만 당별 지지도를 보면 30%가 넘고 있다"면서 "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문 후보 지지로 넘어올 수 있고, 같이 경선에 참여했던 손학규·김두관·정세균 후보의 지지층도 끌어안을 수 있으며 후보 개인의 능력으로도 지지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신율 교수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추가 상승은 있을 수 있지만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13연승을 하면서 이미 (정치적 이벤트 후 지지율이 오르는 컨벤션 효과가) 반영될 만큼 됐다"고 분석했다.

오는 19일 대선출마 여부를 밝힐 안 원장의 결정에 따라 향후 지지율이 크게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안 원장이 출마선언을 하지 않고 문 후보의 지지 등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현재로서는 안 원장이 출마를 결심하고 지지율이 크게 반등해 문 후보를 다시 앞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리얼미터 측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경선이 끝난 직후라 지지율 상승이 되긴 하겠지만 지속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안 원장이 출마한다면 양자구도에서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무당층의 이동으로 10% 정도는 오르내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경우 안 원장에게 쏠리는 표는 문 후보의 지지층과 겹칠 수 있기 때문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전권을 위임받은 문 후보가 국민 눈 높이에 맞는 민주당의 쇄신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달려 있으며 이것이 추석 민심으로 드러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정치아카데미 김만흠 원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경선에서 당선될 때는 친노의 구심점 역할을 했는데 그것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국민 지지가 달려 있다"며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추석 직후 여론조사가 단일화가 이뤄질 시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문 후보는 (추석 전까지) 실수 없이 당을 빠르게 정비하면서 안정감을 보여주고 계파가 청산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당에서 모든 권한을 줬는데 당내 쇄신과 선거운동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지지율이 빠질 것"이라며 "이 지지자는 안 원장 쪽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