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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향후 몇년이 한반도 미래 결정"

기사입력 : 2012년09월17일 17:02

최종수정 : 2012년09월17일 17:02

- 대한민국 ROTC 정무포럼 2012 정례세미나 축사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7일 "앞으로 몇 년이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지을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ROTC 정무포럼 2012 정례세미나'에 참석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서 알 수 있듯이 한반도에는 여전히 우리 국민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북핵 문제의 해결실마리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며 "동북아에서는 주변 4강이 군비경쟁을 가속화하고 있고, 주요국들 사이에 역사 및 영토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세계 어느 지역보다 다양한 갈등요소들이 표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는)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신뢰의 외교를 주창해 왔다"며 "북한을 포함해서 주변 모두가 글로벌 규범을 토대로 한 단계씩 검증 가능하게 신뢰를 쌓아올리면서 협력관계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특히 남북관계는 확고한 안보의 토대 위에서 지속가능한 평화와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일관되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후보는 "우리 국민 모두가 자신의 꿈 이룰 수 있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그러나 그 모든 것의 전제인 안보가 흔들리면 국민의 행복은 신기루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동안 우리가 이룩한 성공의 역사에는 오직 굳건한 안보의 토대 위에서 그 역사가 가능했고, 선진국으로 가는 어려운 고비를 넘는 일도 안보가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결코 이룰 수가 없다"며 "안보에 관한한 제 의지는 단호하다. 튼튼한 안보 없이는 경제도 복지도 없다. 튼튼한 안보 없이는 통일도 국가의 미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는 국가 안보의 든든한 토대 위에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세우겠다는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며 "회원 여러분, 이번 대통령 선거는 또다시 분열의 시대를 겪을 것이냐, 아니면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미래를 개척하는 국민행복시대를 열 것이냐의 선택이라고 할 것이다. 저는 여러분들이 함께 해 주신다면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김태환 중앙위의장, 이학재 대통령후보 부실장, 조윤선 대변인, 홍문종 의원, 김성회 전 의원, 이안무·임재문 정무포럼 대표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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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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