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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입물가, 5개월 만에 반등…유가 급등 탓

기사입력 : 2012년09월14일 06:00

최종수정 : 2012년09월13일 16:57

[뉴스핌=김선엽 기자] 국제유가의 상승 여파로 지난 8월 우리나라의 수입물가가 크게 상승했다. 또한 9월에도 국제유가의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 물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7%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도 0.3% 올랐다. 4월부터 전월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수입물가가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수입물가 상승에는 국제유가의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두바이유가는 월평균 배럴당 7월 99.1달러에서 8월 108.6달러로 전월대비 9.6% 상승했다.

한은 물가통계팀 관계자는 "두바이유가는 9월 11일 기준 113달러로 8월 평균보다 5달러 정도 상승했다"며 "9월에도 국제유가는 상승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옥수수, 대두 등 원자재 가격도 전월대비 4.6% 올랐다.

반면 중간재는 석유제품 화학제품은 올랐으나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 1차철강 및 비철금속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앞선 관계자는 "국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유가 관련 제품을 제외하고는 중간재 가격이 하락 추세"라고 말했다.

자본재는 전월대비 0.7% 하락했고 소비재는 전월대비 1.3% 상승했다.

한편, 8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로 1.1% 각각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9% 낮아졌으나 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고무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공산품이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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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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