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송호창 의원이 안철수측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유

기사입력 : 2012년09월06일 19:38

최종수정 : 2012년09월06일 19:38

- 송 의원 "불법사찰 위기의식에 동참"…'안철수의 사람' 관측도

[뉴스핌=노희준 기자] 송호창 민주통합당 의원이 6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측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불출마 종용·협박' 폭로 기자회견에 참석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호창 민주통합당 의원(왼쪽)

송 의원은 안 원장이 지난 4·11 총선 당시 트위터를 통해 공개지지를 선언할 정도로 안 원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지만, 송 의원의 이날 기자회견 참석은 깜짝 등장이라 할 만하다.

이날은 당의 광주·전남 경선이 진행중인 데다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의가 있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의원들을 향해 "광주전남 대회에 안 가는 의원들은 꼭 (본회의) 자리를 지켜줬으면 감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송 의원이 사실상 안 원장을 여러 형태로 돕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흘러나온다. 다만, 송 의원은 민간인불법사찰 국정조사 특위 민주당 위원으로 사안의 중대성 때문에 참석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기자회견 참석에 대해서도 박 원내대표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금태섭 변호사가 연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 금 변호사의 기자회견문 낭독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 들어가기 전에 참석 배경 등을 설명했다. 

그는 기자회견 참석에 대해 "저는 안 원장과의 개인적인 관계 때문만이 아니라 이번 국회에서 진행될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 진상조사 특위의 민주당 위원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며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국정조사가 국회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건은) 시계가 거꾸로 돌아간 박정희 군사정부 시절의 중앙정보부가 정치인을 사찰하고 죽음에 이르는 협박과 강요를 하는 현상이 재현돼 민주주의를 이룬 노력을 하루 아침에 물거품으로 돌리는 것 아닌가 하는 중대한 위기의식 때문에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강력한 어조로 박근혜 후보측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그는 "안 원장에 대해 '죽이겠다'고까지 협박한 것의 근거가 됐던 구체적 내용은 정보기관이나 국가기관의 철저한 사찰이 이뤄지지 않으면 확인될 수 없는 사실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면서 "현재 박근혜 후보 캠프의 정보나 내용이 어떤 경위를 통해 전달됐는지 어느 기관이나 집단이 조사를 했는지 이번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하게 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야만 박근혜 후보가 불법사찰의 피해자인지 스스로가 불법 사찰의 가해자인지 여부가 분명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얼마전 이명박 대통령과의 2시간 독대를 하면서 그 내용이 오고 갔는지 박 후보가 안원장에 대한 사찰의 내용에 대해 알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분명하게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직접 해명하지 않으면 박근혜 후보가 지금껏 입에 담고 있는 국민 통합 지도자의 모습이 전혀 아니다고 해야 할 것"이라며 "과거 구태정치의 행태가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게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금 변호사와 송 의원을 비롯해 금 변호사와 함께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진 강인철·조광희 변호사, 윤태곤 전 프레시안 기자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