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벌그룹 내부거래 비율 STX·SK·현대차 가장 높아… 20% 상회

기사입력 : 2012년08월30일 12:00

최종수정 : 2012년08월30일 18: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거래액은 삼성·SK·현대차 순…포스코·현대중공업·하이트진로 급증

[뉴스핌=최영수 기자] 국내 재벌기업 중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어느 곳일까.

30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에 따르면, 지난해 46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하 '대기업집단')의 계열사(1619개)간 내부거래는 186조 3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1407조 2000억원)의 13.2%로 집계됐다.

대기업집단별로 보면, STX가 27.64%로 가장 높았고, SK(22.09%), 현대자동차(20.68%) 순으로 높았으며, OCI(19.7%)와 포스코(18.7%)도 상대적으로 높았다(도표 참조). 반면 한국투자금융(0.76%)과 미래에셋(0.88%), KT&G(1.28%)는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을 제외한 내부거래 비중은 대기업집단 평균 24.0%로 두 배로 증가한다.

10대 그룹 중에는 현대중공업 42.4%로 가장 높았고, 현대차(37.8%), SK(37.5%), 포스코(34.5%), LG(32.1%), 삼성(29.8%)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수출을 포함했을 때보다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다른 그룹들도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아래 도표 참조).

(자료:공정거래위원회)

내부거래금액은 삼성이 35.3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SK(34.2조원), 현대자동차(32.2조원), LG(15.4조원), 포스코(14.9조원) 순으로 나타났다.

1년새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하이트진로로서 7.9%p 높아졌고, SK(6.5%p), 현대중공업(4.6%p) 순이다.

SK의 경우는 지난해 1월 SK에너지가 SK이노베이션 등 3개사로 분할되면서 내부거래 규모가 약 20조원에서 34조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기업분할로 인한 내부거래를 제외할 경우 내부거래 비율은 13.5% 수준이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단위:%)
반면 많이 감소한 집단은 한국투자금융(-9.3%p), 현대백화점(-8.1%p), CJ(-3.0%p) 순으로 나타났다.

증가 사유로는 회사내 사업부를 별도 계열사로 분사함에 따라 기존 사내거래가 계열사간 내부거래로 전환된 경우(SK, 현대중공업등)가 많았고, 기타 기존 거래관계에 있던 계열사의 발주물량이 증가하거나 계열사간 흡수합병으로 전체 매출액이 감소(하이트진로)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내부거래금액이 많이 증가한 곳은 SK(16.8조원), 현대자동차(7.1조원), 포스코(4.4조원) 순이었으며, 많이 감소한 집단은 금호아시아나(-0.3조원), 한국투자금융(-0.3조원), 현대백화점(-0.1조원) 순으로 집계됐다.

공정위 김성삼 기업집단과장은 "대기업집단 내부거래현황에 대한 공시 및 점검을 강화하고, 내부거래 비중이 높고 일감몰아주기 가능성이 큰 업종 및 회사에 대한 감시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