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세법개정] 정부 세제개편안 놓고 여야 "마뜩치 않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與 "고액탈세자 적발 법제도 필요"…野 "부자감세 못 벗어나" 비판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이 지난 8일 내년도 세제개편안 발표에 앞서 국회를 방문해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났다. [사진=뉴시스]

[뉴스핌=김지나 기자] 여야가 복지재원을 위한 세수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해 마뜩치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당은 역외탈세 근절, 세금 납부하지 않는 기관에 대한 감사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야당은 한 발 더 나아가 정부가 '부자감세 기조'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실제 정부가 지난 8일 내년도 세제개편안을 발표하자 핵심인 소득세와 법인세 과표구간 조정은 빠져있는 등 미흡하다는 여론의 비판이 잇따랐다. 또 박재완 장관이 올 초 들어 강조했던 '종교인 과세'도 막상 이번 개편안에 포함되지 않아 이 부분도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한구 원내대표는 공평과세를 위한 법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당정협의를 하면서 세제개편 방향에 대해서 상당정도 합의를 이뤘다만 아직도 발표가 안 된 세수증대방안이 있다"며 "공평과세를 하고 역외탈세를 막고, 해외에 재산도피를 방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액탈세자 적발을 위해 금융정보분석원(FIU)정보가 국세청에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FIU가 갖고 있는 금융정보가 상당히 제한적으로 조세당국에 전달되고 있는데, 조세당국이 선진국처럼 충분하게 각종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FIU가 자세 변화를 가져와야 하며, 법체계를 바꿔줄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차제에 각종 세금을 납부하고 있지 않고 수익사업을 하고 있는 여러 기관들이나 비영리기관의 외부감사를 강화하는 쪽으로 법제도도 바꾸고 행정조치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에 대해서 이 부분을 좀더 강력하게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정부의 내년도 세제개편안에 대해 "'실패한 MB 노믹스(이명박 경제론)'의 땜질 개편"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이번 세제개편안은 재정 건전성에 역행하고 조세형평성도 저해한다며 "부자감세 기조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소득자와 대기업에 대한 소득세·법인세의 감세를 유지하고 있고 회원제 골프장과 고가 가전제품에 대해 개별소비세를 감면하고 있다"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제도를 폐지한 것이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이 위의장은 또한 대기업 감면을 확대하면서도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사업자와 일자리 지원 대책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 들어 90조원 이상의 부자 감세를 단행했는데 이번 세제개편으로 늘어난 세수는 5년간 1조 6000억원에 그친다"며 "정부 보도자료에 포함된 비과세 감면만 해도 70개가 넘어서 크게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