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및 고성능 타이어 판매 향상
[뉴스핌=김기락 기자]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고성능 타이어 판매의 고른 증가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2% 급증했다.
한국타이어는 올 2분기 글로벌 연결경영실적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매출 1조8436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1% 급증했다.
한국타이어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데는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따른 고성능 타이어의 판매량 증가와 헝가리 공장의 안정화를 통한 생산량 증가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해외 주요시장에서 한국타이어 고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공고히 다져온 결과 독립국가연합(CIS)과 러시아의 매출(선적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3%, 61.8% 늘었다.
또 BMW를 비롯한 프리미엄 완성차에 공급되는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OE)의 해외 매출(선적 기준)도 전년 동기 대비 41.3% 상승하며 글로벌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타이어는 1991년 국내 타이어업체 중 최초로 폭스바겐에 첫 OE 타이어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 BMW, 아우디, 폭스바겐, 토요타, GM, 포드 등과 공급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프리미엄급 초고성능 타이어(UHP) 역시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를 포함한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를 후원하며 전년 동기 대비 기준 22.2%의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CIS와 러시아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UHP 타이어 매출(선적 기준)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9.3%, 68.2% 증가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초고성능 타이어, 친환경 타이어 등 미래형 기술 투자와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 덕분에 매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의 2분기 한국경영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1조8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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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