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민주, 박재완 "경제민주화 북한식" 발언에 십자포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19대 국회 첫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12일 19대 국회 첫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경제민주화가 지나치면 북한처럼 우물안의 개구리가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박 장관은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사실을 부정하다 끝내 "오해의 소지를 초래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사과했다. 기재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침묵'으로 사실상 민주당의 공세를 묵인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김현미 민주당 기재위 간사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여야를 막론하고 경제민주화 요구가 높고 해결하겠다는 게 당 대선주자들 요구"라며 "그런데 경제민주화를 북한식이라고 말하는 것은 국민의 요구를 색깔론으로 몰아가는 것이 아니냐. 이에 대해 분명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경제민주화는 헌법 119조 2항에 나와있는 것으로 반대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실현하는 방안이 다양하고 실천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어려움의 하나로 클로벌스탠다드의 부합 여부를 제기했고, 경제민주화가 바로 북한식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북한식'과 관련해서 말하면 너무 세계 표준과 동떨어지면 통상과 외교로 먹고사는 나라가 어렵지 않느냐. 북한식으로 우물안 개구리처럼 경제를 운영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조정식 의원은 "여야를 초월해 경제민주화를 얘기하는 것은 지난 4년간 대기업 중심의 편향적인 정부 정책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워지고 양극화가 심해졌기 때문"이며 "경제수장이 19대 업무보고를 하면서 경제민주화는 한마디도 없고 북한식으로 폄훼하는 얘기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설훈 의원도 "지금 장관 말을 정리해보면 경제민주화는 북한식의 우물안 개구리라고 해석된다"면서 "이 말에 대해 '내 뜻이 아니었다. 잘못 전해진 부분이 있었다'고 사과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이에 완강히 버티던 박 장관은 "발언을 진중하게 하는 게 좋겠다는 취지에 대해 귀담아 듣고 수용하겠다"면서 "경제민주화가 북한식이라고 오해하는 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안민석 의원은 "장관과 신뢰를 갖고 가야할 길이 멀다"며 "(장관은) 이 발언 자체를 한 적이 없다고 부정하는데 언론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기자들 반응을 봤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박 장관은 "그렇게 할 수 없다. 그렇게 하면 하루에 몇 번씩 정정보도를 해야 한다"며 "(경제민주화=북한식이라는) 그런 맥락에서 한 발언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윤호중 의원은 기획재정부의 정치권 복지공약 분석을 거론하며 "장관과 기재부가 공약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지 못하고 항상 끼어들고 있다"면서 "'경제민주화는 북한식'이라는 발언은 대선 국면에 끼어들려는 하는 잘못된 판단에서 나온 것"이라고 공격했다.

박 장관은 "경제정책에 대해 질의하면 대선공약과 관련되지 않은 게 별로 없다"며 "본질적으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나성린 새누리당 기재위 간사는 "경제민주화가 북한식이라고 표현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며 "장관이 유감을 표명했으니 이 정도 하자"고 공방을 조정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9일 여수엑스포 참관 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재벌이 (과도한 규제로) 나가버리면 카타르시스를 느낄지 모르지만 남는 게 없다"며 "무역으로 멀고 살면서 북한식으로 우물 안 개구리처럼 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