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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에게 듣는다①] 정세균 "국민검증단 도입, 변형오픈프라이머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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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핌과의 단독 인터뷰

[뉴스핌=노희준 기자]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9일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등 경선룰과 관련, "'국민검증단'을 도입하는 변형된 오픈프라이머리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고문이 경선룰과 관련해 '국민검증단 도입'에 대한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핌과 단독 인터뷰 하는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 <사진=김학선기자>

정 고문은 전날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국민참여는 필요한데 국민검증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국민검증단을 만들어서 (가령) 직접투표를 80%를 하고 검증단의 검증결과를 20%를 반영하는 변형된 오픈프라이머리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완벽한 룰이 필요하다. 선거 후에 부정시비나 룰의 결함으로 시비가 일어나면 안 된다"며 "완전오픈프라이머리는 법개정이 필요한데 법개정 없는 것은 공허하다"고 밝혔다.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어쨋든 어떤 경우에도 선거 이후 공정성 시비나 선거 자체에 하자 논란이 있었으면 안 된다"며 "무기명 직접 비밀 투표는 보장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오픈프라이머리는 당원과 일반시민의 구분을 두지 않고 당직선거를 치르는 것을 말한다. 정 고문이 밝힌 '국민검증단(시민검증단) 도입'의 방식은 가령 이런 식이다.

당원과 일반국민의 참여를 50대 50으로 한다고 했을 때, 일반국민 참여 비중을 현장투표 50%, 모바일 투표 30%, 국민검증단제도 결과 20% 식으로 반영하는 것이다.

정 고문측 관계자는 29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후보를 깊이 평가할 수 있는 메카니즘이 필요한 차원에서 생각해본 것으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의지만 있고 당내에서 공감대가 만들어지면 실제 시행하는 데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0년 지방선거 때도 '시민참여배심원제도'라는 비슷한 제도를 한번 운영해봤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2002년 이후 국민참여경선이 돌풍을 일으켰지만, 그 이후 10년 동안 모든 선거에서 어떻게 하면 머리수를 늘릴 고민만 해왔다"며 "이제는 시각을 바꿔 후보의 자질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토론 부분을 경선에 반영해 유권자도 후보에 대해 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잘 만들면 경선 분위기도 뜨거워질 수 있고 모바일 부작용이나 동원경선의 부작용도 상당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고문은 모바일 투표 도입에 대해선 "이중투표, 과다대표 등의 문제를 치유할 수 있으면 가능하다"고 했다. '당권-대권 분리'규정 개정 문제에는 "이해관계가 아닌 신뢰 차원에 원칙은 지켜지는 게 좋다. 그것 때문에 전당대회를 1월에 새로 한 것 아니냐. 조령모개식으로 하는 것은 그렇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문제에는 "연대는 선거 이기려고 한다. 연대를 했는데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면 연대 못한다. 재고해야 된다"며 "그래서 칼자루는 국민이 쥐고 있다. 국민이 진보당의 잘못을 용납하는 상황을 진보당이 자정능력을 발휘해서 빨리 만들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종북주의' 논란에 대해서는 "그것 가지고 장사하려는 사람도 나쁜 사람이지만 종북은 허용되서는 안 된다"며 "사상의 자유와 별도로 용납되기 어렵다"고 했다.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거취를 두고도 "선거부정이 있었다는 게 확인되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잘라 말했다.

부정선거 진상보고서에 대한 논란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것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봐야 한다. 이해당사자가 인정하느냐는 중요한 게 아니다"며 "팩트(사실)에 관계없이 마녀재판식으로 하면 안 되고 팩트와 팩트에 대한 국민정서(수용방식)에 맞춰야 한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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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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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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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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