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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대공황 오나] 김석동 "대공황 이후 최대 충격" 의미는

기사입력 : 2012년06월05일 17:00

최종수정 : 2012년06월12일 09:48

"김 위원장, 과거에도 유럽위기 수차례 경고"

오는 17일 ‘그렉시트(Grexit)’ 여부를 판가름할 총선을 앞두고 있는 그리스와 은행권 부실로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제기되는 스페인 등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가 심상찮다.

보수적 시각을 견지할 수밖에 없는 금융당국의 수장마저 최근 “유럽 재정위기는 1929년 대공황 이후 최대 충격”이라는 발언을 내놓는 등 작금의 경제 상황은 살얼음판 위를 걷는 형국이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악화할 경우 국내 경제 전반에도 큰 충격을 줄 것이 분명하다. 이미 각 업계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대비에 나서고 있다.

이에 뉴스핌은 ‘유비무환(有備無患)’의 관점에서 최악의 사태를 준비하자는 의미로, 유로존 위기에 따른 국내 금융과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당국과 각계의 대응방안 등에 대한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편집자주>


[뉴스핌=김연순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최근 유럽 재정위기의 파장에 대해 작심한 듯 강한 발언을 쏟아낸 것과 관련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이번 유럽사태는 앞으로 자본주의 역사 흐름속에서 1929년 대공황에 버금가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기록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충격의 크기 측면에서 리먼사태와 이후의 유럽 위기는 대공황 이후 가장 큰 경제적 충격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공황에 버금가는 큰 영향', '대공황 이후 가장 큰 경제적 충격'이라는 표현에서 볼 수 있듯이 다소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 금융당국 수장이 직접적으로 언급하기에는 발언수위가 높다.

특히 금융위원장 말 한마디에 금융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최적의 시점에 맞춰 작정하고 시장에 메시지를 던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날 금융위원회가 배포한 유럽 재정위기 관련한 김 위원장의 발언은 총 7페이지에 달한다. 김 위원장의 간부회의 발언내용이 종종 외부로 알려지지만, 통상 1~2페이지에 그쳤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발언은 이례적이다. 유럽 재정위기 전개양상에 대한 평가와 영향, 향후 정책대응 방향까지 자세히 적시돼 있다.

실제 7페이지에 달하는 김 위원장 발언 내용은 간부회의 전 김 위원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을 알면서도 김 위원장이 발언수위에 대해서까지 사전에 직접 준비를 했다는 얘기가 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간부회의 전에 김 위원장이 말씀하신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며 "미리 준비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간부회의에서도 외부로 공개되지 않았을 뿐 유럽 재정위기 파장과 관련해 강도 높은 발언을 했다고 한다. 그만큼 유럽 재정위기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 발언에서 "스페인으로 위기가 전이될 상황에 있는데 스페인은 경제규모가 그리스의 5배로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의 정도는 예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그는 "스페인의 은행위기가 촉발하면 그 자체로 충격이 클 뿐만 아니라, 실물위기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고려할 때 그 파급영향이 대단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전에도 유럽위기와 관련해서 비슷한 얘기를 했지만 외부로 나가지 않았을 뿐"이라며 "유로존의 위기가 범상치 않다는 인식을 하시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김 위원장의 발언이 대공황과 같은 위기가 온다는 경계신호를 준 것이 아니라 경각심 차원에서 현 상황에서 사전에 이를 잘 대비하자는 측면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핵심 내용은) 유로존 위기가 심각할 수 있으니까 실전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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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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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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