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야 상임위 배분 놓고 치열한 신경전,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주요 상임위원장직 차지도 관건…의장단 선출도 지연될 듯

[뉴스핌=이영태 기자] 다음달 5일로 다가온 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가 상임위원회 지분과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회 임시회 장면.[사진제공: 국회]
여야 원구성 협상의 최우선 과제는 16개 상임위원회와 2개 상설특별위원회(예결특위와 윤리특위)를 어떻게 나눌 것이냐다.

현재 새누리당은 18개 중 10개는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이나 민주통합당은 300명의 국회의원 중 여당이 150석, 무소속을 포함한 야당이 150석인 만큼 9개씩 나눠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선 9:9는 무리이니 10:8 정도면 무난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관건은 야권연대의 한 축인 통합진보당을 어떻게 배려할 것이냐는 점이다.

한 국회 관계자는 "새누리당은 20석 미만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한 통진당에 상임위원장을 배분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으로선 야권연대의 한 축이자 파트너인 통진당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상임위원장 1개 자리 정도는 통진당 몫으로 배려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문제는 만일 민주당이 상임위 배분을 10:8로 합의한 상태에서 통진당에 1개 상임위를 양보할 경우 민주당 몫은 7개밖에 안 된다는 점이다. 즉 10:7:1로 상임위가 구성될 경우 민주당 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여당과의 교섭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를 문화예술체육관광위와 정보통신위원회로 정리하고, 정무위를 경제 부문과 비경제 부문으로 분리하자는 것"이라며 "그러나 바람직하지 않다면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상임위 숫자, 짝수보다 홀수가 좋다는 이유는

국회 내에선 현재 국회 의석 분포를 감안할 때 짝수 상임위로는 답이 나오지 않으므로 홀수가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온다. 요컨대 상임위가 19개나 21개일 경우 여야의 의석수를 감안해 10:8:1, 혹은 11:9:1 정도의 분할이 적당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국회 상임위 증설에 부정적인 여론을 감안해서인지 "상임위 증설은 절대 없다"고 못을 박은 상태라 여야 협상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원내대표는 통진당 몫으로 상임위원장 1석을 달라는 민주당 요구에 대해서도 "뭘로 봐도 안 된다. 통진당이 교섭단체가 아닌 이유가 있고, (통진당 국회의원들의)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를 이야기 하고 있다"며  절대 불가 의사를 밝혔다.

또 하나의 관건은 여야 모두 양보할 수 없는 주요 상임위원장을 누가 차지하느냐다.

새누리당은 18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차지해 법안통과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19대 국회에선 반드시 법사위원장직을 차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인기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의 문방위원장직 요구는 언론사 파업관련 국정조사와도 관련이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여야 모두 서로가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19대 국회도 89일만에 원구성 협상을 타결한 18대 국회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국회의장단 구성도 문제인데 야당 입장에서 여당몫인 국회의장 선출 문제를 협상용 카드로 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6월 5일 임시회가 열릴지, 열리더라도 의장단 선출이 가능할지 예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여야가 19대 국회가 개원도 하기 전에 이처럼 신경전을 벌이는 것은 이번 원구성 협상이 오는 12월 18대 대통령선거 전략과도 맞물려있기 때문이다. 어느 당이 어떤 상임위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법안 통과(법사위)는 물론 언론사 국정조사권 발동(문방위) 등의 성패가 엇갈릴 수 있는 것이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