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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선 출마…기적의 대한민국 역사 이어갈 것"

기사입력 : 2012년04월29일 12:09

최종수정 : 2012년04월29일 14:25

[뉴스핌=김지나 기자] 여권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29일 18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저는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대한민국은 숱한 난관을 극복하며 역사를 펼쳐왔고 자랑스러운 기적의 역사를 이어가기 이해 제가 가진 모든 열정을 쏟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사회 양극화, 청년실업, 중산층 붕괴, 비정규직 문제 등을 지적하며 "사회 현안에 대한 문제 제기는 있지만 해법 없이 갈등만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경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정치인들은 사탕발림으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의 정치는 실종됐고 차가운 가슴과 뜨거운 머리의 포퓰리즘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포퓰리즘은 우리나라를 제2, 제3의 IMF사태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역시 중요한 것은 정치개혁"이라며 "정치권력과 부패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파벌정치를 없애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사람을 살리는 경제를 만들어 소득이 고르게 분배되고 계층간 이동이 용이해지도록 하겠다"며 "대기업은 국민들로부터 혜택을 받은 만큼 그에 걸맞은 책임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학생에게 희망을 주고, 교권을 확립하고, 입시지옥을 완화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노동정책에 대해선 "능력과 성과에 기반을 두지 않는 불합리한 차별을 해소하고 동일가치노동에 대한 동일임금 원칙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이제 우리는 바뀌어야 한다"면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산업화와 민주화의기적을 만든 것은 정치 지도자라기보다 위대한 국민이다. 10년 전 2002월드컵 때는 온 국민이 하나가 되었던 소중한 기억도 있습니다. 국민이 하나가 되면 대한민국은 다시 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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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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