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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코 그로스 "연준 4월 회의 때 QE3 힌트"

기사입력 : 2012년03월26일 13:2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는 오는 4월 정책회의 때쯤 제3차 양적완화(QE3) 실행 여부에 대해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고 미국 채권왕 빌 그로스가 예상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용업체인 미국 핌코(PIMCO)사의 수석투자전략가 겸 전무이사인 그로스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준은 4월 25일 회의 때 QE3에 대한 힌트를 내놓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예상은 지난 13일 연준이 정책성명서에서 경기판단을 상향조정함으로써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금융시장의 판단이 확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당시 연준은 다만 초저금리 정책을 2014년 말까지 지속할 것이란 약속은 유지했다.

벤 버냉키 의장의 의회 발언에 이은 연준의 공식 경기판단 상향조정에 따라 미 국채 금리는 크게 상승, 3월 미 국채시장은 1.1% 넘는 투자손실율을 보이는 등 지난 2010년 12월 이후 가장 큰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다만 3월에도 미국 모기지채권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는데, 이는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가 단행될 경우 주로 주택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모기지채권을 매입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그로스가 운용하는 핌코의 2520억 달러 규모의 토탈리턴펀드는 지난달에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미 국채 보유량을 줄이는 대신 모기지채권을 늘렸다. 이에 따라 미 국채 비중은 38%에서 37%로 줄어든 반면, 모기지채권 비중이 50%에서 52%로 늘어나게 됐다.

연준은 금융 위기 이래 두 차례 양적완화(QE1, QE2)를 통해 미국 국채를 모두 2.3조 달러 규모 인수했다. 최근 미국 경제가 예상 외로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시 행정부 시절에 실시된 감세 정책이 올해말 종료되고 연방예산적자 감축을 위해 자동적으로 1조 달러의 지출이 줄어들게 됨에 따라 중앙은행의 경기 지원이 필요할 것이란 판단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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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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