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LG전자, 프라다폰 ‘불황 속 명품전략’ 적중

기사입력 : 2011년12월30일 09:16

최종수정 : 2012년01월05일 11:20

예판 2000대…여성층 공략 반응 좋아

[뉴스핌=배군득 기자] LG전자가 선보인 프라다폰 3.0이 예상외의 시장 반응으로 고무적인 모습이다. 4세대(G) LTE가 대세인 현 통신시장에서 3G폰으로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경기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불황 속 명품 마케팅’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프라다폰은 첫 단추를 잘 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LG전자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라다폰 3.0은 올해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중 유일하게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그만큼 LG전자에서 프라다폰에 거는 기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내놓은 스마트폰이 예약판매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프라다폰은 확실한 전관예우를 해준 셈이다.

LG전자의 기대치는 바로 수치로 나타난다.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예약판매에서 2000대 이상 신청자가 몰렸다. 올해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폰 라인업 중에서 LTE로 내놓은 ‘옵티머스 LTE’와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폭발적인 반응이다.

이처럼 프라다폰 3.0이 초반 돌풍을 이어가는 것은 명품이라는 컨셉과 함께 획일화된 스마트폰의 디자인과 차별화를 뒀기 때문이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또 여성들의 명품 심리를 자극하며 명확한 수요 타케팅도 초기 수요 확보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전작인 프라다 1.0(2007년), 2.0(2008년) 역시 LG전자 휴대폰 라인업에서 자존심을 지켜왔다는 점도 이번 제품에 힘을 싣고 있다.

라인업 중에는 판매량이 옵티머스 LTE에 버금간다. 현재 옵티머스 LTE는 최단기간 30만대, 현재까지 공급수량 기준 60만대를 넘어서며 성공작 반열에 들어섰다.

LG전자는 LTE 시장에서 옵티머스 LTE, 3G 시장에서 프라다폰 3.0이 제몫을 해준다면 올해 부진했던 휴대폰 사업이 향후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라다폰 3.0은 800니트(nit, 휘도단위) 4.3인치 IPS디스플레이를 장착해 가독성이 탁월하며 야외 시인성이 뛰어나 햇빛 아래에서도 사진과 콘텐츠를 또렷하게 보여준다.

LG전자는 프라다폰 3.0과 함께 프라다가 디자인한 휴대폰 거치대와 블루투스 이어셋 등 전용 액세서리도 조만간 출시 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라다폰은 여성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라는 확실한 타겟이 존재한다. 디자인도 명품 그자체”라며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프라다폰1, 2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