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헤지펀드, 자문형 랩 추월할까...'의견분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장 기대치 지나쳐 vs. 대형IB 고려시 가능'

[뉴스핌=정지서 기자] 출범 초읽기에 들어간 한국형 헤지펀드를 두고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국내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과 함께 급성장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자문형 랩어카운트가 헤지펀드의 비교 대상으로 부상하며 구체적인 시장 규모 추정치에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자문형랩 따라잡기 쉽지않아...'상품' 아닌 '사업' 돼야

도입한 지 1년이 지난 자문형 랩어카운트의 현재 시장규모는 약 6조 8000억원 수준.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형 헤지펀드가 이 정도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준용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한국재무학회의 특별 심포지엄에 참석해 "40조가 언급되는 헤지펀드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과하다"며 "현실적으로 자문형 랩어카운트 시장 규모인 6~7조원만 된다 해도 성공적이란 평가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국내 금융시장의 현실을 고려했을 때 자문형 랩어카운트 만큼의 기대가 적절하다는 평가다.

그는 "아직 국내 투자자들에게 자산배분에 대한 개념이 형성됐다고 보기 힘들다"며 "헤지펀드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트렌드한 상품으로만 인식된다면 그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지펀드의 비교 대상으로 자문형 랩어카운트가 언급되는 이유는 고액자산가 개인이 랩 상품의 주된 투자자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랩어카운트는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 초기 개인투자자의 참여 가능성을 가늠하기에 적절한 대상"이라며 "다만 5억원 이상의 직접투자 보다는 1억원 이상의 재간접 형식을 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서 연구원은 "최근 랩어카운트 시장이 주춤한 수익률로 과도기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며 "헤지펀드 역시 출범 이후 운용 성과에 대한 양호한 평가가 이뤄져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엄태종 삼성자산운용 상무는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헤지펀드라는 상품 뿐"이라며 "한국형 헤지펀드가 산업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면 이는 사전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헤지펀드가 대안투자의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는 전략적 자산배분의 대상으로 인식되어야 한다"며 "기존 랩어카운트 상품처럼 시장을 초과하는 수익을 내는 상품으로만 생각된다면 자문형 랩어카운트를 넘어서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헤지펀드, 최소 21~24조원 시장 형성가능

현재 국내 헤지펀드 시장 추정치는 20조원에서 40조원 수준. 추정 방식에 따라 다양하지만 평균치는 약 21조원에서 24조원 정도다. 

시장 전문가들은 가장 일반적인 시장 추정 방법으로 글로벌 금융자산의 배분 비중을 국내 시장에 대입하는 방법을 활용한다. 지난 2010년 기준 국내 개인과 법인 금융자산인 8524조원에 글로벌 금융자산에서 헤지펀드가 차지하는 0.8~1.5%의 배분 비중을 대입하는 것.

서 연구원은 "이를 활용하면 최대 70조원의 시장 형성이 가능하지만 한국형 헤지펀드는 적격투자자 및 고액자산가를 투자자 대상으로 한정하기 때문에 자산배분 비중을 단순히 적용하기 어렵다"며 "글로벌 헤지펀드가 활성화되기 이전의 자산배분 비중인 0.5%를 보수적인 투자비중으로 적용하며 23조원 가량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헤지펀드가 대형IB출현을 위한 포석이란 점에서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은 탄력받는 모습이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위원은 "헤지펀드 도입은 저위험 중개업무 중심의 증권사 수익구조를 고수익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밑작업"이라며 "헤지펀드 내 개인 비중을 60%로 가정할 때 초기에는 5조원으로 시작해 3년 후에는 약 20조원의 시장형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운용사 관계자는 "적게는 20조, 많게는 40조원 규모의 헤지펀드 시장이 형성되기를 기대한다"며 "물론 자문형 랩시장을 고려했을 때 문제없이 이같은 규모로 성장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절대수익'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꾸준히 있어온 만큼 당국의 정책적 드라이브가 가능하다면 충분히 기대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언급했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사진
[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