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 “SMD 합병계획 없다"

기사입력 : 2011년09월29일 14:06

최종수정 : 2011년09월29일 14:09

세계경제 불안감속에 내년 반도체 시장 소폭성장

[뉴스핌=배군득 기자] “내년 반도체 시황은 세계 경기 불황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 반도체도 소폭 성장에 그칠 것이다.”

삼성전자 권오현 DS사업총괄 사장(사진)은 29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열린 삼성모바일솔루션 포럼 기자간담회에서 4분기와 내년 반도체 시장 전망을 이 같이 밝혔다.

권 사장은 “미국과 유럽 경기가 여전히 불안하다. 반도체 역시 이 흐름을 타고 둔화될 것”이라며 “이런 시기에는 기술 있는 회사와 없는 회사의 양극화 현상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권오현 DS사업총괄 사장이 29일 대만 삼성모바일솔루션 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배군득>

현재 국내에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합병과 관련해서는 권 사장이 관할은 하고 있지만 일부에서 제기한 합병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권 사장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직접 관할 하고 있지만 합병에 대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세계 경제가 좋지 않다. 반도체 산업 4분기와 2012년 업황을 어떻게 보는가.
=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2012년 성장률이 그렇게 클 것 같지는 않다. 제일 큰 문제는 선진국인 유럽과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다. 이 부분이 해결되지 전까지는 반도체 업계도 성장률이 둔화될 수 밖에 없다. 이런 시기에는 기술 있는 회사와 없는 회사의 양극화 현상이 더 심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 삼성전자의 향후 파운드리 사업 전략에 대해 말해달라. 
= 삼성전자는 2005년 부터 파운드리 사업을 시작했다. 미미하게 시작했지만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을 해왔다. 앞으로는 파운드리를 삼성 반도체 부분의 성장엔진으로 키울 생각이다. 수년내로 좋은 성과 나올것으로 예상한다. 

▲ 최근 모바일 IT업계 특허분쟁 등이 줄을 잇고 있다. MS와 삼성도 포괄적 협력을 맺었다. SW업계와 어떻게 협력 가져갈 것인가.
= 세트에 들어가는 솔루션 시스템원칩(SOC)은 여러 회사들과 많은 노력 하고 있다. 실제 세트에 들어가고 있다.

▲ 모바일 D램과 서버(메모리) 분야 비중은 어떻게 나눌 것인지.
= 포트폴리오를 모바일쪽 늘려가는 건 사실이지만 PC쪽도 포기하지는 않는다. 모바일 D램 서버 등 스페셜티가 70% 이상이다. PC향 D램도 시장 경쟁력을 갖춰 계속 생산할 계획이다.

▲ 언제 업황 좋아질 걸로 보나. D램 경쟁 치열한데 합종연횡은 언제 끝나서 경쟁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는가.
= 타 경쟁사에 대해 언급할 문제는 아니다. 삼성은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을 유지하는 일이 최선이라고 본다. D램 시황 언제 좋아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알면 좋겠다(웃음). 내가 의도할 수 있는 거 아니기 때문에 두고봐야겠다. 파운드리의 경우 삼성은 후발주자니까 다 할 수는 없다.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기술에 특화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겠다.

▲ 모바일 AP 쿼드코어 개발계획과 SMD와 합병 계획은 있는가.
= AP 쿼드코어는 내부적으로 개발 중이다. 빠른 시일내에 샘플 나올 것이다. SMD는 관장은 하지만 사실무근이고 계획 없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1억으로 156억`을 번 주식도사?

[Reuters/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