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MRO법 국회 통과에 대ㆍ중소기업 입장차

기사입력 : 2011년07월26일 17:14

최종수정 : 2011년07월26일 17:14

- 중소기업 "일단 환영"..대기업 "논란확산 경계"

[뉴스핌=이은지 기자] 중소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납품업체 보호를 골자로 한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의 국회 통과와 관련, 중소기업들은 환영의 뜻을 내비치고 있는 반면, 대기업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은 공공기관이 소모성자재를 구입할 때 중소 납품업자와 우선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최근들어 심화되고 있는 MRO 사업 관련 논란에 대해, 정부의 중소기업 보호 취지에는 공감 하면서도 대기업들이 이미 진출해 있는 MRO시장에서 무조건 적으로 철수해야 한다는 식의 분위기로 논란이 확산되는 데에는 경계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미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 MRO업체들을 대상으로 불공정 거래 행위 여부에 대한 현장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한국전력 등 지식경제부 산하 공기업, 기관들은 LG서브원 등 대기업과의 소모성자재 구매대행 계약을 조기 해지하기도 했다.

대기업 계열 MRO기업에는 LG계열 서브원, 삼성계열 아이마켓코리아, 포스코계열 엔투비, 웅진계열 웅진홀딩스, 코오롱계열 코리아 이플랫폼, SK계열 코리아MRO 등이 있다.

이 중 삼성과 LG그룹은 MRO사업을 더 이상 확대하지 않겠다고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중소 MRO 업체 관계자는 "일단은 환영한다"면서도 "이미 대기업이 MRO사업에 광범위하게 진출해 있는 만큼 사업 확장을 중단하는 정도로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정부의 중소기업 보호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MRO 사업 확장을 더이상 하지 않겠다는 식의 방향이 아닌 MRO사업 자체 철수에 관한 논란으로 번져서는 안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기업의 MRO사업의 경우 이미 지난 2000년대 부터 진출을 시작해 이미 10여년이 흐른 만큼 이미 사업 부문이 자리잡았고 기업 매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사업 부문을 접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대기업들이 MRO관련 사업에서 너무 독과점식으로 운영해 오던 것이 사실"이라며 "중소기업이 보다 활발하게 매출 확대에 나설 수 있는 법제들이 필요했다는 점에서 이번 법안 통과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법안 통과는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상생 기조에 발을 맞춘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대기업들의 반발은 최소화 하면서 보다 실용적으로 법안을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