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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회장 "산은 민영화 거의 불가능" (종합)

기사입력 : 2011년06월14일 17:1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우리금융 입찰 배제에 강한 불만 표출
- 기업銀 합병도 최선책, 현실적 어려워
- "산업은행 포기 않겠다, 대안 찾을 것" 

[뉴스핌=김연순 기자]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14일 "외환은행과 해외은행 인수 무산에 이어 우리금융 인수도 어려워졌기 때문에 산업은행 민영화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질문에 대해 "M&A(인수합병) 없이 독자적으로 수신기반을 확대하기는 어렵다"며 이 같이 말했다.

독자적으로 수신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1년에 20개씩 지점을 늘린다고 할 경우 시중은행에 따라가기 위해서는 50년이 걸린다며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또 "산은지주와 우리금융과의 합병에 대해 외국의 모든 금융기관이 반대하지 않았고 이것(합병)을 놓치면 한국이 후회할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며 금융당국의 산은지주 인수전 배제에 대한 불만을 애둘러 표현했다.

아울러 국책은행 개편을 통한 산은지주 해법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강 회장은 "기업은행과 합병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이란 독특한 위상을 갖고 있어 제안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회장은 "산은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여러 가지 대안을 추구하겠다"며 "이 문제에 대해 국회도 깊이 있는 검토와 함께 걱정하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 회장은 '산은지주 특혜 논란'에 대해서는 "특혜는 특정인에게 이익을 주는 건데 산은은 100% 정부 은행"이라며 "5000만 국민에게 혜택을 주는 건 절대 특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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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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