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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지주 "국내든 해외든 M&A 나설 것"

기사입력 : 2011년06월14일 11:46

최종수정 : 2011년06월14일 14:38

 


[뉴스핌=안보람 기자]  산은금융그룹이 우리금융인수 불발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금융위원회가 "산은금융그룹의 우리금융매각 참여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냄에 따라 수개월 동안의 준비가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다만 향후 다른 M&A수요가 있다면 참여하겠다는 의지도 명확히 했다.

금융위가 산은금융그룹의 우리금융 입찰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낸 14일 산은금융그룹 내부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왔다.

강만수 회장 취임이후 산은금융그룹의 오랜 꿈인 민영화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됐지만 부정적인 여론에 부딪혀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산은금융그룹의 한 관계자는 "효율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하기 위해 점포신설, 적극적인 마케팅, 신상품 개발 등으로 소매금융기반을 확대하고 있지만 수신기반 확충이나 지점 설치는 몇 년이 걸린다"며 "이를 위해 M&A기회가 있을 때마다 참여하려고 했는데 또다시 불발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대표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고, M&A가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지만 녹록치 않은 여건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우리금융 대신 해외의 금융기관을 인수해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게 맞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해외의 금융기관이 우리보다 작으면 상관없는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서 우리금융을 인수해 덩치를 키우자는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태국은행을 인수하려고 했고, 금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동남아 다른 나라 은행 인수하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국내든 해외든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산업은행의 취지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체질개선, 등 민영화를 대비한 준비를 착오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책은행이기 때문에 정부 정책에 따라 민영화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민영화가 우리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면 우리금융을 포함한 게 있지 않겠냐고 생각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산은지주의 우리금융지주 입찰 참여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산은지주가 이번 우리금융지주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혀 산은금융그룹의 우리금융 인수가 무산됐음을 공식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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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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