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제일저축은행은 검찰의 전 임직원을 불법대출 혐의로 기소하자, 불안해진 고객들에게 "최대 8500억원의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다"며 사태진화에 나섰다. 

4일 오후 제일저축은행측은 서울 가락동 본점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긴급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설명에 나선 장준호 전무는 "유동성은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에 고객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인출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장 전무는 "불법대출이라는 표현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며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영업 정지 가능성은 없으며 이번 일은 개인 비리에 국한된 일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미 전날 560억원 가량의 예금이 인출된 가운데,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수준이 인출이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보다는 인출이 조금 더 일어났다. 하지만 문제가 된 대출은 은행 건전성 및 은행 부실과 연관이 없다"고 못박았다.

현재 제일저축은행이 갖고 있는 예금 잔액은 약 3조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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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예슬 기자 (yesl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