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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ABN암로 투자자일 뿐, 외환銀 의결권 없다"

기사입력 : 2011년04월20일 15:32

최종수정 : 2011년04월20일 15:32

- 이례적 반박자료 내고, "정정보도 청구할 것"


[뉴스핌=한기진 기자] 론스타는 20일 ABN암로가 외환은행의 실질적 대주주라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허위 보도”라고 반박했다. 한 방송사는 전날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대주주가 아니라 ABN암로가 실질적 대주주일 가능성이 있다”며 차명인수 의혹을 제기했다.

론스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ABN암로는 2003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투자 당시 소극적 자본투자자로서 참여했을 뿐, 론스타가 투자 시점부터 지금까지 다른 투자자들을 대표해 외환은행에 대한 투자결정 및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때 ABN암로가 투자한 규모는 1억 달러로 전체 투자자금(약 12억 달러)의 8.2%를 차지한다. ABN암로가 로얄 뱅크 오브 스코트랜드(RBS)에 인수된 현 시점에서 론스타의 지분비율(51.02%)를 기준으로 4.18%의 간접 지분을 갖고 있다.

론스타는 “한국법상 사모펀드의 간접 투자자는 피투자회사의 주식을 직접 보유한 주주와는 구별되는 개념이고 은행법상으로 의결권 있는 주식을 기준으로 대주주 해당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어, ABN암로는 론스타 소유의 외환은행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론스타는 “언론의 선정적이고 무책임한 보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바”라며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 청구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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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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