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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스마트폰을 TV 셋톱박스로 '활용'

기사입력 : 2011년01월24일 09:09

최종수정 : 2011년01월24일 13:52

SKT, N스크린 서비스 '호핀' 25일 실시

- 동영상을 스마트폰, PC, TV 어디서나 끊김없이 즐긴다
-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 N스크린 단말기 '갤럭시S 호핀'
- 향후 API 개방...오픈 N스크린 플랫폼으로 확대·발전

[뉴스핌=신동진 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폰을 TV 셋톱박스로 활용한 세계 최초 '스마트폰 기반'의 N스크린 서비스 'hoppin(호핀)'을 선보인다.


 
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은 스마트폰, PC, 태블릿PC, TV 등의 다양한 기기에서 영화, 드라마, 뉴스 등 동영상 콘텐츠를 끊김없이 이어서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 ‘호핀’을 오는 25일부터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N스크린 서비스란 스마트폰, PC, TV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이용자가 어떤 기기를 통해서도 동일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에 SK텔레콤이 선보인 '호핀'은 '뛰어 들다'를 의미하는 'hop in'에서 착안돼 명명됐으며, 이용자가 기기간 장벽을 넘어 새로운 멀티미디어 환경에 뛰어들어 즐긴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호핀'은 ▲ 내가 보던 동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다른 기기에서 중지된 부분부터 이어서 즐길 수 있는 '이어서 재생 기능' ▲ 고객 선호 정보와 이용패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개인화 서비스' ▲ 영상을 보다가 원하는 장면으로 이동 시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볼 수 있는 등 '이용편의성'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호핀(www.hoppin.com)' N스크린 플랫폼을 통해 최신 영화, 드라마, 뉴스, 뮤직비디오 등 약 3500여 편의 동영상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호핀'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숫자를 올해 1만 편 수준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멀티 디바이스 시대에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이용자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수년간 N스크린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특히 이번 '호핀' 서비스 출시와 함께 SK텔레콤은 호핀 서비스를 탑재한 '갤럭시S 호핀'도 출시한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공동개발한 퍼스널미디어폰인 '갤럭시S 호핀'은 오는 25일부터 출시된다. 이는 TV셋탑박스 기능을 스마트폰에 탑재해 별도의 셋탑박스 없이도 TV 서비스가 가능하게 했다.

'갤럭시S 호핀'은 안드로이드 2.2(프로요), 4인치 대화면 수퍼아몰레드, 500만 화소 카메라, 지상파 DMB방송 등 기존 갤럭시S급 하드웨어 사양에 N스크린 기능이 추가돼 있다.

'갤럭시 S 호핀'을 TV와 연결하면 TV를 통해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호핀 만의 특화된 사용자 환경(UI)으로 콘텐츠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 hoppin' 이외 다양한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도 '호핀'을 이용할 수 있도록 1분기 중 애플리케이션을 T스토어 및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Smart TV, 셋탑박스 등 다양한 기기로 서비스를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사업 초기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무선랜(Wi-Fi) 기반에서 고화질의 대용량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올 하반기 차세대 통신망 LTE(롱텀에볼루션) 상용화 시점에 LTE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호핀'서비스는 다양한 유/무료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개별 유료 콘텐츠의 경우 일반 영화는 1000원-2000원 수준, 최신 영화는 2500원~ 3500원 수준이며, 지상파 콘텐츠는 500원-700원으로 IPTV 등 유료 콘텐츠 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울러 '호핀' 서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화, 케이블 TV, 뮤직비디오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hoppin(호핀)'서비스를 보다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별 구매에 비해 최대 40% 저렴한 패키지 이용권도 제공한다.

지상파 콘텐츠 10회를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TV mania', 최신작을 포함한 총 5편의 영화를 8000원에 볼 수 있는 '영화 mania', TV와 영화를 보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1만 3000원의 'hoppin mania' 등의 이용권을 선보인다.

이러한 패키지 상품은 고객들의 편익을 위해 콘텐츠 구성과 가격수준의 다채로운 조합을 통해 유연하게 제공될 예정이며, 무제한 이용권이나 월정액 형태의 상품도 도입할 계획이다.

향후 SK텔레콤은 N스크린 플랫폼 파워를 기반으로 '호핀' 서비스를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생활형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N스크린 기반의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컨버전스형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기 위해 N스크린 플랫폼 API를 개방하고, 외부와의 '개방'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SK텔레콤 설원희Open Platform 부문장은 "개인의 선호도와 이용 상황에 맞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단말기와 안정된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 N스크린 서비스의 목표"라며 "국내 플랫폼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다양한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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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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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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