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4.3인치 수퍼 아몰레드 플러스 탑재
- LG전자, 독자 개발 LTE 모뎀칩 'L2000' 탑재
[뉴스핌=신동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이번 상반기 중에 LTE(롱텀에볼루션)스마트폰으로 출시하고 격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7일 차세대 이동통신인 LTE 스마트폰을 각각 공개하며 시장공략에 나설 뜻을 밝혔다.
양사의 LTE 스마트폰은 모두 미국 통신사업자 버라이존을 통해 상반기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삼성 4G LTE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 버전 프로요를 장착했으며, 4.3형 수퍼 아몰레드 플러스, 1GHz 초고속 CPU, 800만 고화소 카메라 등이 탑재됐다.
또 LG전자가 공개한 'LG 레볼루션™'에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LTE 단말 모뎀칩 'L2000' 등이 적용됐다. WVGA(480*800) 해상도의 4.3인치 풀터치 LCD, 안드로이드 2.2(프로요) 버전 운영체제(OS), 500만 화소 카메라, 전면 카메라(영상통화 지원) 등이 채용됐다.
특히, 'LG 레볼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미국 주요 도시 38개와 60개 공항에서 LTE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와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들 LTE 스마트폰에는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HDMI) 단자를 내장해 TV나 PC 모니터와 연결하면 대화면에서 HD급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규격을 갖춘 TV나 PC와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을 무선으로 상호 공유 및 재생 가능하다.
특히, 기존 3세대 이동통신보다 최대 5배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해 이동중에도 대용량 HD급 영상다운로드, 실시간 동영상 감상 등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LTE 스마트폰 경쟁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삼성전자는 LTE 단말기, 시스템, 표준 기술 등 LTE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라며 "앞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도 "앞선 LTE 기술력과 이통사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LTE 데이터카드에 이어 스마트폰 라인업까지 확보했다"며 "LG전자는 올해 전세계적으로 본격 개화되는 LTE 시장에서 선점 이미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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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