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하이텍팜이 고부가가치 카바페넘계 항생제 원료의약품 생산확대와 카바페넘계 항생제 원료인 신제품 메로페넘 생산 개시 등으로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16일 원료의약품 산업동향 보고서를 통해 하이텍팜의 2010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3% 늘어난 708억원, 영업이익은 54.9% 증가한 17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텍팜은 카바페넘계 항생제 이미페넘의 매출 성장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 359억원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텍팜의 이같은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기분 매출은 42.2%, 영업이익은 78.7% 늘어난 것이다.

HMC투자증권은 국내 주요 원료의약품 제약사중 고도의 생산기술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원료의약품 전문 제약사로 하이텍팜(106190), 에스텍파마(041910), KPX생명과학(114450), 종근당바이오(06316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을 꼽았다.

이들 기업들은 고가의 선진국 의약품 시장을 개척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비중이 60~90%에 달하면서, 매출액 성장률이 30%를 상회하고 있다.

완제의약품 제약사 평균 영업이익률이 10% 전후 인데 반해 원료의약품 전문 제약사는 판관비 비중이 낮아 영업이익률이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