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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략] 해외 매수세 지속 가동, “글로벌 달러는 美 GDP 충격 지속, 주말 고용지표가 분수령”

기사입력 : 2006년08월02일 16:51

최종수정 : 2006년08월02일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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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사흘째 상승했다.또 국내시장의 환율 상승 분위기가 역외시장에서도 전달되며 상승 ‘바통’을 받는 등 역내와 역외간 매수우위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이번주 들어 달러/원 환율의 상승은 글로벌 달러의 급락 조정이라는 ‘대세’를 거스르며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글로벌 달러는 미국의 2/4분기 GDP 성장률이 1/4분기 5.6%에서 2.5%로 급격히 둔화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이전까지 미국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인플레 리스크가 상존, 8월에도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우세하며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또 일본이 지난 7월 전격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제로금리를 탈피한 뒤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달러 매수세가 탄탄하게 작용했던 바 였다.그러나 지난 7월 하순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상하원 경제증언에서 경기가 둔화되고 있으며 경기 둔화에 따라 향후 인플레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하면서 달러 상승에 저항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글로벌 달러, 2/4분기 미국 성장률 급감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그리고 그같은 우려는 지난주 미국의 2/4분기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인 3.0%보다도 낮은 2.5%로 귀결되면서 커다른 ‘충격’으로 다가왔다.이런 가운데 글로벌 달러는 117선에서 114선대로 추락했고, 유로/달러는 1.25선에서 1.28선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다.8월 첫날인 1일의 경우에도 뉴욕시장은 물가 압력이 작용하고 7월 ISM 제조업 지수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달러는 오르지 못했다. 오히려 추가로 하락했다.이미 시장은 인플레 리스크 등에 대한 관심에서 경기 둔화폭이 얼마나 진행될 것인가로 초점이 이동해 왔다.더욱이 분기별로 발표되는 성장률의 영향력 또는 파괴력을 월간 지표가 소소하게 넘어설 수 없을 만큼 지난 2/4분기 성장률 둔화에 대한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결국 그래도 중요도가 최상위인 고용지표가 발표되고 다음주 FOMC에서 FRB가 통화정책 기조를 확인해 주기 전까지 글로벌 달러의 약세 모멘텀은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현재까지는 일시적인 급락 상황이었으나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이 경기 둔화와 더불어 현실화될 경우 달러 약세가 한단계 급진전될 가능성이 있다.물론 반대로 2/4분기 경기 둔화는 사실 일시적인 현상이며 3/4분기 이후 경기가 괜찮아져 연착륙 또는 3%대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된다면 글로벌 달러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 수급 기반 탄탄하게 작용하며 상승세 이어가다 반면 글로벌 달러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달러/원 환율은 비교적 탄탄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이에 따라 100엔/원 환율이 지난 7월 812원 수준을 바닥으로 어느새 830원대 이상으로 돌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엔/원 환율 급락에 대한 우려감이 외환당국에서 제기됐던 상황이 언제 있었느냐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급락과 상반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역내외 거래자들한테 수급 여건에 대한 변화 조짐이 느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시장전문가들은 당초 달러/원 환율의 상승이 엔/원 환율에 대한 되사기 정도로 인식했었으나 역외의 지속적인 매수우위나 에너지사들의 매수 등이 지속되자 재인식되었다고 전하고 있다.특히 지난 6월 국제수지 동향 발표에서 자본수지가 유출 초과 상태가 컸고 경상수지 흑자폭이 감소하면서 종합수지가 마이너스(-)로 나온 것이 하나의 계기가 되고 있다.더욱이 7월과 8월 중에는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외여행 급증과 더불어 7월에 있었던 현대차의 파업영향으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전날(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7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7월 무역수지 흑자가 수출증가율 둔화 속에서 7억달러 미만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수입 증가율은 여전히 수출증가율을 앞서고 있다.여기에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 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최근 14일 연속 순매도 이후 지난 7월 31일 15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8월 첫날인 1일 다시 순매도로 돌아선 데서 보듯이 외국인들이 딱히 매수를 강화시킬 국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긴축 기조와 신흥시장에 대한 위험자산 포트폴리오 재구성, 중국은행들의 대규모 기업공개(IPO), 향후 경기 둔화 및 기업실적에 대한 전망 불투명 등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매력도가 당분간 높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달러/원 환율은 1일 역외 NDF시장에서 960원에 도전하는 양상을 보였다. 런던시장에서 959원까지 상승 시도를 보였다가 뉴욕시장에서 글로벌 달러 약세로 고점을 다소 낮추며 956.00/957.00원으로 마감했다.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의 관망 기조 속에서 950원대 상향 가능성을 열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사흘째 상승했던 상황에서 일부 차익매물이 나올 상황이고 960원에 대한 저항 강도가 세기 때문에 그에 대한 심리적 및 물리적 장벽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여전히 과제로 될 것으로 보인다.국내 시장은 글로벌 달러의 동향이 여전히 중요하지만 중장기적인 수급 여건의 변화, 그 속에서 여름 휴가철 등 계절적인 국면상의 수급 상황 등 단기 대응이 함께 이뤄져야할 시기를 맞고 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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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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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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