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은 7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 김도환과 박승규를 선발 기용했다
- 삼성은 KT에 2승1패로 앞서며 4차전 승리 시 우승에 1승만 남는다
- 삼성은 신인 장찬희를 선발로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2연승을 달리며 주도권을 잡은 삼성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부상을 안고 뛰던 강민호가 빠지고 김도환이 들어왔으며, 3차전에서 쐐기 홈런을 터뜨린 박승규도 선발 출격한다.
삼성은 7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KS 4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선 삼성은 이날 승리할 경우 2014년 이후 12년 만의 KS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된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전날(6일) 3차전과 비교하면 두 자리가 달라졌다.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섰던 김성윤 대신 박승규가 출전하고, 9번 타자 겸 포수 강민호를 대신해 김도환이 안방을 지킨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강민호의 선발 제외다. 강민호는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부터 왼쪽 옆구리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정상적인 스윙이 어려울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풍부한 경험과 투수 리드 능력 때문에 포수 마스크를 벗지 못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앞서 "강민호가 앉아 있을 때 선발투수에게 안정감을 주는 모습이 있다. 벤치에서도 믿고 맡길 수 있다"라며 강민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크게 악화되지는 않았다. 강민호도 쓰러지기 전까지는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리즈가 끝나면 푹 쉬게 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은 강민호 대신 김도환을 선발 포수로 내세웠다. 김도환은 이번 KS에서 처음으로 선발 마스크를 쓴다. 특히 선발투수가 신인 장찬희라는 점에서 김도환의 역할이 중요하다. 경험이 풍부한 강민호가 빠진 가운데 젊은 배터리가 한국시리즈 4차전의 초반 흐름을 책임져야 한다.
외야에서는 박승규가 선발 기회를 잡았다. 박승규는 6일 열린 3차전에서 6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 투입된 뒤 8회말 KT 김정운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의 5-1 승리에 쐐기를 박은 한 방이었다.
앞선 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박승규는 이날 김지찬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구성한다. 반면 김성윤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성윤은 1차전에서 교체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2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다만 3차전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중심 타선에는 변화가 없다.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는 주장 구자욱이 3번 지명타자로 나서고, 최형우와 디아즈가 각각 4번과 5번에 배치됐다.
구자욱은 3차전에서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상적인 전력 질주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3루까지 달려 홈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여유 있게 3루까지 가서 다행이었다. 몸에도 문제는 없었다"면서도 "구자욱은 빠져서는 안 되는 타자다. 다음부터는 2아웃 상황이라면 2루까지만 가도 될 것 같다"라고 웃으며 당부했다.
선발 마운드에는 신인 장찬희가 오른다. 장찬희는 올 시즌 정규시즌 41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3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20을 남겼지만 지난 6월 26일 선발 등판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경험이 있다.
KS 1차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한승택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신인답지 않은 적극적인 투구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찬희의 이번 등판은 2007년 두산 임태훈 이후 19년 만에 나온 고졸 신인 투수의 KS 선발 등판이다. 삼성 구단 역사에서도 고졸 신인이 한국시리즈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박 감독은 3차전 종료 후 "1차전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니 나이는 어리지만 마운드에서 씩씩하게 던질 수 있는 힘이 있는 것 같았다. 시즌 중에도 선발로 던진 경험이 있어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장찬희를 시작으로 불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3차전에서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이승민과 김태훈만 1이닝씩 던졌기 때문에 불펜 체력에도 여유가 생겼다.
박 감독은 "장찬희가 길게 던져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불펜을 총동원할 계획"이라며 "선발투수가 일찍 내려갈 경우 배찬승을 투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1차전에서 7-8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고, 3차전에서는 후라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1 완승을 거뒀다.
기세를 끌어올린 삼성은 달라진 선발 라인업과 신인 장찬희의 패기를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강민호의 공백을 김도환이 얼마나 메우고, 박승규가 전날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4차전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