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롯데웰푸드는 6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생산을 확대했다
- 빼빼로는 연매출의 40~50%를 빼빼로데이 전후에 올린다
-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수출액 1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숫자 1이 네 번 나란히 서는 이 날짜는 길쭉한 막대 모양의 빼빼로를 닮아, 빼빼로를 주고받는 날로 자리 잡았다. 빼빼로는 빼빼로데이 등을 통해 연간 매출의 40~50%를 올린다. 날짜는 11월 11일이지만 롯데웰푸드는 연초부터 빼빼로를 만든다. 연중 내내 꾸준히 잘 팔리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빼빼로데이 3개월 전부터는 생산이 풀가동에 들어간다.
빼빼로데이는 롯데가 마케팅을 위해 만든 날이 아니다. 1990년대 중반 부산·경남 지역 여중생들이 11월 11일에 빼빼로처럼 날씬해지자는 뜻으로 빼빼로를 주고받던 것이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 영업사원이 몇 년째 11월 11일만 되면 거래처에서 빼빼로 물량을 더 달라는 요청이 들어오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고, 롯데웰푸드는 이를 보고 마케팅에 나섰다. 빼빼로는 1983년 출시돼 올해로 40년째다.

11월 11일을 겨냥한 기념일이 빼빼로데이만은 아니다. 정부는 1996년 이날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했고, 2006년부터는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가래떡데이' 행사를 병행했다. 그러나 대중에게 가장 널리 자리 잡은 것은 숫자 1을 닮은 빼빼로였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발렌타인데이는 연인 간 범위가 한정적이지만 빼빼로데이는 친구, 선배, 스승 등 다방면으로 고마움을 표할 때 쓴다. 범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데이가 30여 년 이어지면서 빼빼로가 이 기념일의 대표적인 상징물이 됐다고 보고 있다.
해외 마케팅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와 협업한 싱글 '11월 11일'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2023년부터 4년 연속 빼빼로 광고를 하고 있고, 올해는 11월 15일까지 진행한다. SNS 이벤트 '플레이 위드 빼빼로'로 111명을 뽑아 내년 4월 서울 행사에 초청하며, 이 행사에서 스트레이 키즈가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인다. 곡명도, 이벤트 인원도 숫자 11을 앞세웠다.
지난해 빼빼로 수출액은 약 870억 원으로 전년보다 20%대 중반 늘었다. 올해 롯데웰푸드는 수출액 10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면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한 K과자 가운데 '단일 브랜드로는 처음'이라는 새역사를 만든다.
시즌 의존도는 부담이다. 연매출의 많은 부분이 11월 전후에 몰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빼빼로 국내 매출 1560억 원 가운데 1234억 원이 하반기에 나왔다. 반면 지난해 수출액은 상반기 417억 원, 하반기 453억 원으로 고르게 나뉘었다.
육가공 사업은 이 쏠림을 보완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의성마늘햄은 롯데웰푸드의 육가공 대표 제품"이라고 했다. 2006년 출시된 의성마늘햄은 올해 17주년을 맞았다. 롯데웰푸드는 의성군과 세 번째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연간 약 100톤의 의성마늘을 구매하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