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양테크는 6일 선전 창업판 IPO 서류를 공개했다.
- 최대 1억3700만 주를 발행해 12억 위안을 조달한다.
- 특허 분쟁 후 신에너지 열관리 부품 사업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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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 정양테크(正扬科技·KUS)가 기업공개(IPO)에 재도전한다. 요소수 센서와 요소수 탱크 모듈을 주력으로 하는 이 회사는 2024년 미국 기업과의 특허 분쟁 여파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최근 신에너지차 열관리 부품 사업을 확대하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중국 유력 경제매체 거룽후이(格隆匯)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정양테크는 지난 2일 선전증권거래소 창업판 상장을 위한 IPO 서류와 1차 심사 질의 답변서를 공개했다.
회사는 앞서 2023년 선전증권거래소 메인보드 상장을 추진했으나 2024년 적자를 기록한 뒤 2025년 7월 신청을 철회했다. 이후 올해 5월 창업판 상장을 다시 신청했다.
이번 공모에서 최대 1억3700만 주를 발행해 약 12억 위안(약 25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모집 자금은 생산시설 이전·기술 개조와 정보화 업그레이드, 신에너지 제품 생산시설 구축, 연구개발센터 설립 등에 투입한다.
2004년 설립된 정양테크는 요소수 품질 센서와 액면 센서, 요소수 탱크 모듈을 비롯해 온도·압력·연료 센서 등을 생산한다. 이들 제품은 디젤차와 비도로용 건설기계, 선박 등에 적용된다.

회사는 글로벌 완성차·장비 제조사 100여 곳으로부터 1차 협력업체 공급 자격을 확보했으며, 고객사에는 수소 엔진 개발 선두주자인 유시동력(濰柴動力∙Weichai Power 000338.SZ/2338.HK), 커민스(Cummins), 캐터필러(Caterpillar), 다임러(Daimler), 파카(PEKAR), 트라톤(TRATON) 등이 포함된다.
신에너지 열관리 부품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냉각판과 PTC 히터, 수랭식 냉각장치, 배관 등을 생산하며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공략한다. 회사는 중국과 미국, 멕시코, 네덜란드, 인도, 태국 등 6개 지역에 생산 거점 또는 자회사를 두고 있다.
실적은 특허 분쟁에 따라 큰 변동을 보였다. 2023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매출은 각각 22억9900만 위안, 22억4200만 위안, 26억1600만 위안, 14억4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억9600만 위안, 적자 9112만 위안, 2억100만 위안, 1억600만 위안이다.
2024년 적자는 미국 SSI 테크놀로지스(SSI Technologies)와의 특허 분쟁에 따른 대규모 충당부채 반영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023년 3억5700만 위안에서 2024년 310만 위안으로 급감했지만, 2025년에는 3억5300만 위안으로 회복했다.
제품별로는 2025년 센서 매출이 13억8200만 위안으로 주력 사업 매출의 54.31%를 차지했고, 요소수 탱크 모듈 매출은 7억6600만 위안으로 30.08%를 기록했다. 신에너지 제품 매출은 2023년 847만 위안에서 2025년 1억8100만 위안으로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38%에서 10.31%로 확대됐다. 다만 양산 확대에 따른 제품 구성 변화로 신에너지 제품의 개당 평균 판매가격은 2023년 464.56위안에서 2026년 상반기 51.99위안으로 하락했다.
정양테크는 요소수 센서 분야에서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연속 유지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핵심 제품은 중국과 인도, 북미, 유럽 시장에서 각각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제시됐다. 글로벌 경쟁사로는 TE커넥티비티(TE Connectivity)와 암페놀(Amphenol) 등이 꼽힌다.
pxx1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