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익산시는 6일 미륵사지서 야외 XR 콘텐츠를 공개했다
- 9층 목탑 등 백제 미륵사 건축물을 디지털 복원했다
- 익산시는 의견을 반영해 내년 상반기 정식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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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공개 시연회 개최...내년 상반기 정식 운영 통해 역사문화 체험 확대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백제 시대 미륵사의 옛 모습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역사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익산시는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이날 오후 1시부터 미륵사지에서 야외 실감형 확장현실(XR) 콘텐츠 '백제의 염원-미륵사 639' 공개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콘텐츠는 현재 터만 남아 있는 미륵사지의 9층 목탑, 중문, 회랑 등 주요 건축물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한 것으로 명칭에 포함된 '639'는 미륵사지 서탑에서 발견된 사리봉영기에 기록된 연도를 의미한다.
특히 실내 중심으로 활용되던 몰입형 확장현실 기술을 국내 최초로 실제 야외 유적 현장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관람객은 머리 착용형 디스플레이(HMD)를 착용하고 유적지를 직접 걸으며 실제 유적과 디지털 복원 건축물이 겹쳐진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9층 목탑의 높이와 규모를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백제 미륵사의 건축적 특징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에는 출토 유물과 전문가의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한 복원 정보가 담겼다. 유물을 실물 크기로 재현하고 건축물의 복원 근거를 설명해 미륵사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유적과 가상 건축물을 정밀하게 구현하기 위해 가상 정합 스테이션 기술과 패스스루(Passthrough) 기반 XR 기술도 적용했다.
별도의 외부 감지기 없이 디지털 건축물을 실제 위치에 구현하고 관람객의 시선과 이동에 따라 화면이 자연스럽게 변화하도록 했다. 현장의 조명과 그림자까지 반영해 가상 건축물이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안내 캐릭터가 주요 건축물과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고 이동 경로를 안내해 별도 해설사 없이 체험할 수 있다. 위성통신 기반 네트워크를 활용해 여러 관람객이 동시에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어 가족과 일행이 함께 탐방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민 대상 체험은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체험은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1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총 6차례 운영되며 회당 약 30분이 소요된다.

익산시는 이번 시연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보완해 내년 상반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으로 디지털 기록과 복원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체험 콘텐츠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콘텐츠는 익산시와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2024년부터 운영해 온 미륵사지 증강현실(AR) 체험을 확장한 것이다. 기존 태블릿으로 QR코드를 인식해 복원 건축물을 확인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기를 착용하고 유적지를 직접 걸으며 복원된 공간을 체험하는 몰입형 XR 방식으로 발전시켰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