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5일 원주에 KT AI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했다
- 우 지사는 우크라이나 드론·우주항공 기업을 유치해 방산거점을 조성했다
- 원주를 경제도시로 육성하고 기업 유치와 지역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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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원주 전철 예산 대응·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지원 의사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우상호 강원도지사가 5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원주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원주에 KT의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우크라이나 기업의 드론·우주항공 기술을 기반으로 방산산업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경제도시를 원주 발전의 중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공공기관이나 행정 부서 이전에만 기대기보다 지역 산업을 이끌 대기업과 첨단기술 기업을 유치해 성장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는 취지다.
우 지사는 원주 대기업 유치 계획과 관련해 "KT하고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 산업단지 규모에 맞춰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와 입지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센터 유치를 계열사의 추가 투자와 지역 청년 취업으로 연결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대기업을 지역에 유치한 뒤 강원도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열사를 추가로 찾겠다는 구상이다.
AI 데이터센터에 주목한 배경으로는 강원도의 부지와 전력 여건을 들었다. 대규모 평탄 부지가 필요한 반도체 공장과 달리 기존 산업단지를 활용할 수 있어 강원도에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기업 유치를 통한 드론·우주항공 산업 육성 계획도 밝혔다.
우 지사는 우주항공 기술을 보유한 우크라이나 기업과 원주 진출에 대한 구두 의사를 확인했다며 군 유휴부지와 인근 시험 기반, 군 수요 등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업의 드론 공장을 유치한 뒤 협력업체를 모아 방산 클러스터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전쟁 상황과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협의 등의 문제로 기업 관계자의 방한과 구체적인 논의가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우 지사는 이를 단순한 드론 제조사업이 아닌 우주항공 기술을 바탕으로 한 장기 산업전략으로 봐 달라고 강조했다. 원주의 20~30년 뒤를 내다보고 성장 기반이 될 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취지다.
지역 발전 방식으로는 도시별 특성에 맞춘 선택과 집중을 제시했다. 원주는 경제, 춘천은 행정·교육, 강릉은 역사·문화·관광의 강점을 중심으로 산업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기존 혁신도시 중심이라는 중앙정부의 기본 기조를 설명하면서도 도내 다른 지역의 요구를 반영해 일부 기관의 분산 배치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도시별로 기관을 똑같이 나누자는 의미는 아니라며 이전 기관과 배치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했다. 공공기관 유치 역시 숫자보다 관련 기업과 산업이 함께 들어올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주 현안에 대한 지원 의사도 밝혔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의 내년도 예산 축소 문제에 대해서는 구자열 원주시장과 논의했다며 다음 주 서울 방문 때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아직 지정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원주시의 선제적인 유치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 차원에서도 중앙정부를 만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옛 종축장 부지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우선 정비하고 복합문화거점 개발계획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소유권 문제를 정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도청이나 경제 관련 부서의 원주 이전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행정 부서를 나누면 업무 비효율이 커질 수 있으며 원주 경제에 필요한 것은 부서 이전보다 기업 유치라는 취지다.
기존 도내 기업의 성장 지원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외부 기업 유치에만 집중하지 않고 경제진흥원과 테크노파크 등 지원기관이 기업별 인력·인허가·판로 문제를 맞춤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내 의료기기 등의 공공부문 활용을 늘리고 지역 기업의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내년도 과제로 제시했다.
우상호 지사는 현재 도정이 구상을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단계라며 임기 안에 주요 도시별 발전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앙정치 복귀 의사는 없다고 선을 그으며 강원도에서 지방 혁신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