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5일 국민은행이 3분기 순이익에서 신한은행을 앞섰다
-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누적 순이익 격차가 1074억원으로 좁혀졌다
- ELS 충당부채 환입 규모가 연간 리딩뱅크 경쟁 변수로 떠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민 4분기 NIM 반등 기대·신한은 내년 개선
ELS 환입 예상액 차이 1600억…연말 순위 변수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KB국민은행이 올해 3분기 신한은행과의 누적 순이익 격차를 절반 이상 좁히면서 연간 '리딩뱅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두 은행의 이자마진 회복 시점이 엇갈리는 가운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환입이 연말 순위 경쟁의 변수로 떠올랐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6837억원으로 국민은행(3조5763억원)보다 1074억원 많았다. 상반기 2331억원이었던 격차는 한 분기 만에 1257억원(53.9%) 줄었다.
3분기 순이익은 국민은행이 1조350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1% 증가한 반면 신한은행은 1조2252억원으로 5.9% 감소했다. 국민은행이 4분기에도 비슷한 우위를 유지하면 연간 순이익에서 신한은행을 앞서게 된다.

◆ 국민은행 순익 앞섰지만 영업이익은 신한 우위
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837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4%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1조1978억원에서 1조904억원으로 9.0% 감소하면서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이 11.6% 늘어난 1조9046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 비용도 3851억원에서 2084억원으로 1767억원 줄었다. 인도네시아 중간지주회사 설립과 관련한 이연법인세자산 인식 효과 등이 반영됐다.
신한은행은 이자이익이 2.3%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은 3729억원에서 2211억원으로 40.7%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21.7%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한은행이 1조5917억원으로 국민은행(1조5732억원)보다 185억원 많았다.
◆ 국민은행 4분기 NIM 반등 기대…신한은 내년 개선
4분기 실적에는 이자마진 회복 속도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2%로 전분기보다 2bp(1bp=0.01%포인트), 신한은행은 1.58%로 3bp 하락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대출금리 재산정 효과가 기대되지만 조달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국민은행의 정기예금은 6월 말 201조원에서 9월 말 221조2000억원으로 늘어난 반면 요구불성 예금은 8조7000억원 감소했다. 신한은행도 정기예금이 8조656억원 증가하고 저원가성예금은 약 9조3670억원 줄었다.
서기원 KB국민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에는 은행채 등 시장금리 상승이 자산 사이드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금리 상승에 따른 리프라이싱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자산 수익률 개선 효과는 약 10bp, 조달금리 상승 부담은 약 8bp로 분석했다.
반면 강영홍 신한은행 CFO는 "4분기에도 조달 만기가 집중돼 있고 조달 경쟁도 계속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까지는 현재 수준의 NIM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대출의 약 60%가 6개월물·1년물 금융채 금리에 연동돼 내년부터 금리 상승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손재성 한국금융연수원 교수는 "은행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달라 금리 상승 효과가 반영되는 시점에도 차이가 있다"며 "고정금리 대출은 예금금리가 오르면 예대마진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 ELS 환입 규모 차이…연말 순익 경쟁 변수
지난 4일 확정된 홍콩 ELS 불완전판매 과징금도 변수다. 국민은행의 과징금은 1723억3400만원으로 신한은행(387억4500만원)의 4배를 웃돈다.
국민은행의 6월 말 ELS 관련 충당부채는 3608억9400만원이다. 확정 과징금과 과태료 13억원을 제외하면 1872억6000만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신한은행은 기존 충당부채 1527억원 가운데 837억원을 2분기에 먼저 환입했다.
업계에서는 국민은행의 추가 환입액을 약 1890억원, 신한은행은 약 303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예상 환입액 차이는 약 1600억원으로 누적 순이익 격차인 1074억원을 웃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4분기에는 연말 비용 집행과 충당금 적립 부담으로 실적 개선 폭이 크지 않은 편"이라며 "올해는 ELS 충당부채 환입 규모가 연간 순이익 경쟁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건전성 부담도 남아 있다. 국민은행의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31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4.8% 증가했다. 9월 말 연체율은 0.29%로 0.02%p,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1%로 0.04%p 상승했다.
손 교수는 "연말에는 건전성 관리가 중요한 만큼 어느 은행이 부실을 더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것"이라며 "ELS 과징금이 확정되면 관련 충당부채가 환입되고, 그만큼 순이익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