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은행이 5일 9월 경상수지 614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반도체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 한국은행은 10월에도 역대 두 번째 흑자를 예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41개월 연속 흑자, 3분기 실적 지난해 연간치 상회
연간 4500억달러 달성 기대…기업 배당은 변수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9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14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10월에도 역대 두 번째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6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614억6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461억1000만달러)을 웃돌며 지난 6월 기록한 종전 최대치(497억3000만달러)를 3개월 만에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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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는 2023년 5월부터 4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2019년 3월 이후 최장 기간 흑자 흐름을 보였다. 올해 1~9월 누적 흑자는 3406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838억9000만달러)의 4배를 웃돌았다.
9월 한 달 흑자는 지난해 연간 흑자(1230억5000만달러)의 절반에 달했다. 3분기 흑자 규모도 1496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흑자 확대는 상품수지가 이끌었다. 상품수지는 627억5000만달러 흑자로 지난 6월(478억9000만달러) 기록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92.4% 증가한 1307억2000만달러로 4개월 연속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상품수입은 29.4% 늘어난 679억7000만달러였다.
김영환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장은 "상품수출은 반도체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4개월 연속 1000억달러를 상회하는 가운데 분기 말 납품 집중 효과까지 겹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통관 기준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60.3%, 컴퓨터·주변기기는 392.3% 급증했다. 전체 정보기술(IT) 품목이 195.8% 증가한 가운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73.3%)과 철강제품(6.7%), 기계류·정밀기기(6.3%) 등을 중심으로 13.4% 늘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5.6% 감소했다.
박성곤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경상수지에는 반도체 관련 수입 등 여러 항목이 겹쳐 있어 정확한 기여도를 알기 어렵다"며 "수출로만 봤을 때 올해 1~10월 누적으로 반도체가 수출 증가에 약 45.2%포인트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별 수출은 미국(136.9%)과 중국(123.1%), 동남아시아(113.2%) 등에서 증가했다. 수입은 원자재(21.3%)와 자본재(42.3%), 소비재(2.0%)가 모두 늘었다. 특히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은 49.2%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33억5000만달러 적자로 전월(16억80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용선료 지급 증가로 운송수지 흑자가 5억2000만달러에서 1억3000만달러로 줄고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도 7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여행수지는 전월과 같은 7억7000만달러 적자였다.
본원소득수지는 전월의 분기 배당 지급에 따른 계절적 영향이 사라지면서 전월(19억2000만달러)보다 늘어난 26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9000만달러 적자였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543억4000만달러 증가하며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는 지난 6월(467억1000만달러)이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14억3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65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166억3000만달러 증가해 지난해 10월(172억9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해외주식 투자가 99억1000만달러 늘었으며 해외채권 투자는 역대 최대인 67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138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주식투자가 137억4000만달러 줄었고 채권투자도 7000만달러 감소했다.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한국은행의 지난 8월 전망치인 4500억달러에 도달하려면 남은 3개월 동안 월평균 약 365억달러의 흑자가 필요하다.

김 국장은 "10월은 9월보다 수출이 줄고 수입은 늘어 흑자 규모가 축소되겠지만 경상수지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 수준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11~12월에는 연말 수출 증가 효과도 있을 수 있지만 최근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배당 문제는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연내 월간 최대 기록의 추가 경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역대 1위를 갈아치울 수 있을지는 좀 더 봐야 된다"면서도 "12월 정도에는 연말 효과도 있으니까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