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몰라비는 3일 S&P500 구성 종목 60%가 약세장에 있다고 지적했다.
- AI 투자 비용 우려로 초대형 기술주 시가총액이 4조 달러 감소했다.
- 투자자 관심이 성장 기대에서 수익성과 현금흐름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청구서가 날아왔다"…매그니피센트7 시총 4조 달러 증발
신용시장 스프레드 8%포인트 경고음…S&P500은 아직 반응 안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에서 약 3% 떨어진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지수 구성 종목의 60%는 약세장 영역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더 보비 몰라비가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의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몰라비는 AI 주도 증시 상승세의 핵심인 설비투자를 집행하는 초대형 기술주와 그 투자의 수혜 기업 주가가 함께 하락하는 것이 "이상한 점"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주식 집행 서비스 책임자인 몰라비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AI가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는 기본 전망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양쪽이 동시에 불이익을 받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현 상황을 "은밀한 약세장"이라고 표현했다.

막대한 투자의 지속 가능성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AI 관련주에서 자금을 빼는 강력한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최근 몇 주 동안 기술주가 큰 타격을 입었다. 반면 자금이 과밀 거래에서 방어주와 투자 비중이 낮은 업종으로 옮겨가면서 S&P500 구성 종목 대부분은 지난 한 달간 상승했다.
몰라비에 따르면 10월 15일 이후 매그니피센트7 종목의 시가총액은 4조 달러 감소했다. 그는 자신이 기억하는 한 처음으로 이들 기업의 실적이 "충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알파벳(GOOG) 주가가 20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하며 시가총액 5000억 달러가 증발한 지난달 29일에도 S&P500지수는 0.3% 내리는 데 그쳤다. 헬스케어, 부동산, 필수소비재 업종이 하락분을 메운 덕분이다.
반도체 기업들에는 이런 완충 장치가 없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0일 7% 하락 마감하며 1년 만에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고,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6배로 이번 AI 사이클의 저점 수준까지 내려왔다.
몰라비는 수요가 문제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최근 실적에 따르면 알파벳의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두 배로 늘었고,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애저는 48%, 아마존닷컴(AMZN)의 AWS는 39% 성장해 5년 만에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시장의 불안은 AI 투자 비용과 투자금 회수까지 걸리는 시간에 쏠려 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현금을 찍어내던 기업에서 현금을 쏟아붓는 기업으로 바뀐 상태가 1~2년을 넘어 더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4대 기업의 잉여현금흐름은 합계 260억 달러로 과거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이들은 현금뿐 아니라 부채와 주식 발행으로도 AI 구축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몰라비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의 장기 부채는 9개월 만에 660억 달러에서 1730억 달러로 불어났다.
이 골드만삭스 트레이더의 표현을 빌리면 지난주는 AI 설비투자 청구서가 날아든 시점이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야심보다 수익으로, 설비투자보다 현금흐름으로 옮겨갔다.
2일 S&P500지수는 0.5% 내려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100지수는 1.4% 떨어지는 등 기술주 이탈 흐름이 이달에도 이어졌다. 두 지수는 3일 장 초반에는 상승했다.
몰라비는 신용시장이 증시에 더 날카로운 경고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집계에 따르면 B등급과 CCC등급 채권 간 스프레드가 8%포인트에 도달한 것은 1996년 이후 다섯 차례가 채 되지 않는다.
그때마다 S&P500지수는 52주 고점보다 최소 11.5% 낮은 수준이었고, 두 차례는 30% 가까이 낮았다. 이런 신호가 나타났는데도 지난주 초입까지 지수는 고점과의 격차가 2%도 되지 않았다. 몰라비는 "금요일이 '내 맥주 좀 들고 있어 봐'라고 나섰다"고 적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