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디즈니+가 3일 신민아·주지훈·이종석·이세영 주연작을 공개했다
- 드라마는 황후 나비에의 이혼과 재혼을 그린 10부작 로맨스 판타지다
- 제작진은 원작 서사를 압축하고 네 주인공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담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이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재혼 황후'로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원작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10부작 드라마에 맞춰 이야기를 압축하고, 각 인물의 서사를 밀도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3일 공개되는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당초 4일 공개 예정이었으나 하루 앞당겨졌다.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는 '재혼 황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수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이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조수원 감독은 이날 작품 공개를 앞둔 소감으로 "떨리고 기대도 된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반응이 좋아 기대감이 더 크다"며 "가장 궁금했던 지점은 전 세계에 동시에 방영됐을 때 어떻게 봐주실까 하는 것이었다. 제작발표회 당일 공개된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배우들 역시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세영은 "하루라도 빨리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긴장되고 기대된다. 반응도 너무 궁금하다"며 "재밌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 나도 얼른 돌아가서 시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민아는 원작보다 대본을 먼저 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형태의 대본이라 궁금증이 있었다. 우려와 기대도 공존했다"며 "이야기 자체는 우리에게 친숙하고 익숙한 내용이다. 익숙함과 새로움이 조화롭게 이뤄진다면 새로운 형태의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후라는 캐릭터를 통해 이전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나비에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황후라는 무게감 때문에 감정 표현이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크게 드러나서는 안 된다는 고민이 있었다"면서도 "여성으로서 새로운 사랑에 빠지고 그것을 선택하는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드려야 했다. 황후와 인간 나비에의 모습을 잘 표현해야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응원해 주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원작을 처음 접했을 당시 생소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원작을 보니 내 입맛에는 생소했다. 한참 고민했다. 이걸 과연 입에 넣어도 되는 것인가 고민했다"며 "주위에 있는 분의 손에 이끌려 하게 됐다. 아직 음미 중이다. 나에게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다. 오늘 나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자신이 연기한 소비에슈에 대해서는 "새로운 사랑에 눈을 뜬 인물이다. 나비에와 사이에 큰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며 "좋게 이야기하면 아이 같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석은 원작의 팬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웹툰과 웹소설을 재밌게 봤다.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했을 때 낯설지만 새롭고 매력적인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왕자 역할을 언제 해보겠나 하는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하인리에 대해서는 "자유롭고 여유롭고 다정한 매력을 지닌 인물"이라며 "비밀스러운 정체를 갖고 있고 나비에를 만나 사랑에 빠지며 든든한 조력자로 거듭난다"고 소개했다. 이어 "원작 속 여유와 능글맞음이 베이스가 되는 캐릭터"라며 "최대훈 선배님과 함께 여유와 능글맞음에 약간의 귀여운 코미디를 더해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세영은 라스타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한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밉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사랑스러운 악역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함께 작업했던 조수원 감독님과 언니, 오빠들이 이미 캐스팅돼 있어 같이 하고 싶었다. 라스타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라스타는 사냥터에서 소비에슈를 만나 인생이 바뀐 인물이다. 이세영은 "순수하지만 살아남고자 하는 생존 본능과 욕망이 있는 캐릭터"라며 "아이가 배고프면 본능적으로 밥을 달라고 우는 것처럼 라스타도 생존하기 위해 치열하게 욕망하고 갈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수성이 있어야 하는 인물인 만큼 순수악을 드러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원작 속 라스타가 밉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이유를 고민했다는 이세영은 "새하얗고 예쁘지 않으면 정말 미움을 많이 받았겠다고 생각했다"며 "열심히 외모 관리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작품의 시각적 완성도에도 공을 들였다. 조 감독은 "인물들이 움직이는 공간이 실제처럼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제작사의 배려로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많은 준비를 했고, 답사도 여러 차례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의 성을 발견했는데 작품과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석이 극 중 새 '퀸'으로 변신하는 장면도 관전 요소다. 그는 "CG 담당자가 내가 연기하는 몸짓 등에 특징이 있으면 이를 참고해 새를 작업하겠다고 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원작과 드라마의 차별점도 언급했다. 신민아는 "원작은 많은 에피소드와 여러 인물이 엮여 있는 작품"이라며 "드라마는 10부작 안에서 네 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서사와 기승전결을 간략하면서도 재미있고 자극적으로 풀어낸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과 감독의 재회도 눈길을 끈다. 조 감독은 이종석과 약 11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그는 "이종석이 원작을 본 상태였고, 그 부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용기를 줬다"며 "모든 작품에는 시작이 필요한데 흔쾌히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종석은 "감독님과는 20대 때 '내가 가장 아름다운 날들'이라는 작품을 함께했다. 다시 함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며 "원래도 '재혼 황후'를 잘 알고 있었고 작품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해보자고 하셔서 서로 용기를 북돋우며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세영 역시 조 감독과 약 7년 만에 재회했다. 그는 "'의사 요한' 이후 다시 만나게 됐다"며 "감독님 작품을 보면 여러 번 인연을 맺은 배우들이 꽤 있다. 나도 감독님과 또 작업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신뢰하는 감독님이다. 제안을 주셨을 때 믿고 함께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수원 감독은 "부족한 부분까지도 너그럽게 봐주시고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moondd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