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리더스인덱스가 3일 30대 그룹 CEO 현황을 분석했다
- 경영기획 출신은 줄고 생산·제조 현장 전문가는 늘었다
- 삼성·SK·HD현대도 기획보다 생산·제조 인재를 중용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삼성·SK·HD현대 기술 인재 중용…여성 CEO는 2.8% 불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3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의 무게중심이 경영기획에서 생산·제조와 영업 등 현장 전문가로 이동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심화하고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리형 인재보다 기술 경쟁력과 사업 실행력을 갖춘 실전형 인재를 중용하는 추세다.
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283곳의 대표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CEO 362명 가운데 경영기획 출신은 94명(26.0%)이다. 지난 2024년 173명(48.1%)과 비교하면 2년 새 22.1%포인트 급감했다. 이번 분석에는 지난달 30일까지 발표된 인사와 내정자가 반영됐다.
반면 생산·제조 출신은 같은 기간 54명(15.0%)에서 92명(25.4%)으로 늘어 기획 출신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마케팅·영업 출신도 23명(6.4%)에서 37명(10.2%)으로 증가하며 처음 10%를 넘어섰다. 연구개발(R&D) 출신은 7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재무 출신 CEO도 59명(16.4%)에서 73명(20.2%)으로 증가했다.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고금리, 유동성 관리 등 재무 위험에 대응할 인재 수요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룹별로는 삼성과 SK, HD현대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삼성은 CEO 26명 중 생산·제조 출신이 2024년 6명에서 올해 11명으로 늘어 전체의 42.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기획 출신은 7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사업 리밸런싱과 운영 개선을 추진하는 SK그룹도 CEO 36명 가운데 기획·재무 출신이 29명에서 17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생산·제조 출신은 4명에서 11명으로 늘었다.
HD현대는 기획 출신이 10명에서 2명으로 급감한 반면 생산·제조 출신은 1명에서 9명으로 증가했다. 현대차그룹과 LG그룹 역시 기획 출신을 줄이고 생산·제조 및 R&D 전문가 비중을 확대했다.
KT그룹은 2024년 6명이었던 기획 출신 CEO가 올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그룹이 마케팅·영업 출신을 가장 많이 기용했다.
CEO 평균 연령은 2024년 58.4세에서 올해 58.5세로 소폭 상승했다. 평균 재직기간은 3.8년으로 하림(9.3년), 미래에셋(9.2년)이 길었고 KT(1.4년), 농협(1.6년)은 짧았다.
여성 CEO는 전체 362명 중 10명(2.8%)으로 3년 연속 3%를 밑돌았다. 오너일가가 대표이사를 맡은 사례는 44건(12.2%)으로 2년 전과 동일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범삼성가 주요 오너들은 미등기임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