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W컨셉은 16일 한남동에 첫 단독 플래그십 W한남을 열었다
- W한남은 색상별 패션 큐레이션으로 고객의 선택을 돕는다
-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80개 브랜드와 외국인 고객을 겨냥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고객 경험 확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을 열고 들어서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브랜드가 아닌 색의 흐름이다. 서로 다른 브랜드의 코트와 니트, 셔츠가 비슷한 계열의 색과 분위기에 따라 한 줄로 이어진다. 한 브랜드의 옷을 차례로 훑어보는 일반적인 편집숍과는 동선부터 다르다. 옷을 색으로 묶어 고객의 선택을 돕는 방식이다. 지난 16일 문을 연 'W한남'은 W컨셉이 창사 이래 처음 선보인 단독 플래그십이다.
성수동이나 강남, 홍대 대신 한남동을 선택한 이유는 상권에 있다. 미술관과 갤러리, 카페,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모여 있어 패션과 생활 큐레이션을 함께 보여주기에 알맞다는 판단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점도 한국 패션을 알리는 글로벌 거점으로 사용하기 좋다고 봤다. 2022년 성수동, 지난해 11월 팝업스토어로 오프라인 반응을 살폈던 W컨셉이 상시 운영 거점을 마련한 것이다.

실제로 매장 안에서는 외국인 방문객이 쉽게 눈에 띄었다. W컨셉 관계자는 "벌써 많은 분이 찾고 있다"며 "플래그십을 찾는 고객의 50% 정도가 외국인이고, 일본과 독일 등 각지에서 오고 있다"고 말했다.
플래그십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4개 층, 영업면적 116평(약 384㎡) 규모다. 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약 80개 브랜드가 들어섰다. 2층 패션 쇼룸에는 W컨셉 자체 브랜드 프론트로우를 비롯해 잉크, 모한, 모노로우 같은 브랜드가 신진 브랜드와 나란히 걸려 있다. 온라인에는 1만 2,000여 개 브랜드가 있지만 오프라인 공간은 한정돼 있어, 입점 브랜드를 주기적으로 바꿔가며 더 다양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창구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W컨셉 측은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브랜드는 이 공간에서 매장을 가진 효과를 볼 수 있고, 고객도 'W컨셉에 이런 브랜드도 있었구나' 하고 알게 되어 온라인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즘엔 날씨가 추워진 만큼 털 소재 아우터와 목선을 끌어올린 하프넥 의류가 인기다. W한남에도 이런 제품과 함께 결혼식 하객룩으로 입기 좋은 세레모니웨어 등 온라인에서 잘 팔리는 상품을 위주로 채웠다.

W컨셉 관계자는 "지금의 트렌드가 무엇인지 한눈에 느낄 수 있도록 패션 의류를 구성했다"며 "첫 플래그십인 만큼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어 "색을 조합하기 어려운 옷은 어떤 상품과 입어야 할지가 고민인데, 상의와 하의를 같이 매치해 놓아서 '이거랑 이거랑 맞겠다'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설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장에 배치된 것만 봐도 제안을 느낄 수 있게 구성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다만 현재 매장에서 파는 옷은 모두 여성 상품이다. 이 관계자는 "온라인에서는 남성 상품도 많이 판매하고 있어 남성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며 "추후 매장에도 넣을 계획"이라고 했다.
지하 1층은 뷰티존이다. 대나무와 쌀, 사찰에서 영감을 얻은 향을 만든 프래그런스 브랜드와 아기자기한 모양의 제품이 진열돼 있다. 문학 작품과 향을 주제로 한 브랜드도 눈에 띈다. 한국적인 브랜드를 많이 담으려 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인다.
1층은 브랜드 팝업존이다. 팝업 브랜드 상품과 함께 신발 등도 판매한다. 온라인 기획전과 대형 프로모션에 맞춰 입점 브랜드와 상품을 바꿔가며 선보일 계획이다.

3층에 올라서면 향긋한 냄새가 먼저 방문객을 맞는다. 조명 등 인테리어 제품과 더 조선호텔의 목욕용품 등이 이어진다. 한쪽에는 앉아서 쉬어갈 자리를 마련해 쇼핑 중 잠시 숨을 돌릴 수 있게 했다.
매장을 돌다 보면 상품마다 붙은 QR코드가 눈에 들어온다.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W컨셉 앱의 해당 상품 페이지가 바로 열린다. 묵직한 코트나 부피가 큰 리빙 상품은 매장에서 입어보고 만져본 뒤 온라인으로 주문해 집에서 받는 방식이다. 가격도 바로 알 수 있다.
현장 결제 금액의 1%는 포인트로 적립된다. 1000원 이상 쌓이면 쓸 수 있다. 온라인에서 쓰던 포인트를 매장에서도 그대로 쓸 수 있게 했다.
W컨셉 관계자는 "계절 콘셉트에 맞게 매장 구성을 다채롭게 할 계획이다. W한남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신규 고객 확보, 온·오프라인 매출 확대를 함께 노리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