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수원은 30일 두코바니 원전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했다.
- 협상 결렬 여파로 원전주와 건설주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 해외 원전사업 수익성과 추가 수주 전망에도 우려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계약 협상이 결렬된 여파로 30일 원전 관련주와 건설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국내 시공사 간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해외 원전사업의 수익성과 향후 수주 전망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28분 기준 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8.84% 하락한 2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4.82% 내린 1만1060원을 기록 중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전날 18.6%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약세를 이어가면서 시공계약 협상 결렬에 따른 충격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다른 건설주도 하락세다. ▲삼성물산 -5.56% ▲DL이앤씨 -3.98% ▲현대건설 -3.83% ▲IPARK현대산업개발 -1.40% 등 주요 건설사 주가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체코 원전 사업에 참여하는 두산에너빌리티도 3.88% 하락한 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하락은 한수원이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진행해 온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계약 협상을 공식 종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양측은 공사비뿐 아니라 계약방식과 시공 범위, 주계약 조건의 반영 여부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수원은 기존 컨소시엄과의 공동협력협약을 종료하는 절차에 들어가고 내년 7월 신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한수원이 공사비 인하를 무리하게 요구하고 협상 기한을 압박했다는 입장이다. 협상 종료 결정에 유감을 나타내며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약 26조원을 투입해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6월 본계약을 체결했지만 시공계약 단계에서 갈등이 불거지면서 국내 원전 수출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에도 제동이 걸렸다.
증권가에서는 대우건설의 해외 원전사업 참여 가능성이 불투명해진 점을 가장 직접적인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독자적인 원전 수주 파이프라인이 부재한 가운데, 팀코리아 원전 수출을 이끄는 한수원과의 불협 화음은 향후 시공 참여에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UAE 바라카 원전관련 한전-한수원간 정산금 청구 문제, 이집트 엘다바 원전 관련 대규모 손실 이후 또 다시 불거진 노이즈인 만큼 향후 원전 수출사업에 대한 의구심 확대"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가 다른 해외 원전사업의 계약구조와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송 연구원은 "이를 단순 시공사와의 갈등으로 보는데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계약방식 문제와 그로인한 사업성 훼손 및 시공사 손실 부담 등으로 우려가 번진다면 미국을 포함해 현재 수주 추진 중인 원전사업에 대해서도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