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9일 브로드컴과 스페이스X의 CDS 프리미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알파벳의 현금흐름 악화와 투자 확대가 빅테크 신용 우려를 키웠다
- AI 관련 기업의 차입 증가로 주식시장에도 경계감이 확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업계 전반 차입 의존 심화 우려 확산
브로드컴·스페이스X CDS 최고치 경신
CDS와 역상관 보여 온 주식시장 '경계'
오라클은 흑자 전환 시점 제시에 하락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주춤했던 빅테크 신용위험 지표가 재차 고개를 들었다. 알파벳(GOOGL)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대규모 인공지능(AI) 설비투자를 이어가는 기업들의 현금창출력에 대해 경계감이 다시 확산한 탓이다. 29일(현지시간) 브로드컴(AVGO)과 스페이스X(SPCX)의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알파벳 현금창출력 약화 우려
투자자들은 알파벳의 3분기 실적 발표 내용을 설비투자에 따른 현금 소진은 빨라지고 차입 의존도는 높아질 수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특히 당장 차입과 함께 설비투자를 감당해 온 검색 광고의 성장 둔화가 확인되면서 이같은 우려가 증폭됐다. 잉여현금흐름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알파벳은 내년 설비투자가 크게 늘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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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의 초점은 알파벳의 상환 능력보다 업계 전반의 차입 상황에 맞춰졌다. 알파벳마저 설비투자를 영업현금으로 충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장기화하면 현금창출력이 약한 기업의 차입 의존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임팩스애셋매니지먼트의 토니 트친카 투자등급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잉여현금흐름 악화와 설비투자 전망치 상향은 추가 [회사채] 공급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브로드컴 CDS 최고치
CDS 프리미엄 상승 폭도 알파벳보다 자금 조달을 앞둔 기업에서 컸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로드컴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약 10bp 오른 175.4bp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페이스X는 약 20bp 오른 266.5bp로 거래 개시 이후 최고였다. 알파벳은 84bp로 5.1bp 올라 상승폭이 두 회사를 밑돌았다.
브로드컴과 스페이스X는 AI 칩 관련 자금을 수백억달러 규모의 외부 조달로 마련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AI 모델 개발사 앤스로픽에 칩을 공급하면서 구매 대금까지 금융으로 지원하려고 630억달러의 외부 조달 계획을 마련했다. 관련 계획에는 내년 초 최대 약 210억달러의 회사채 발행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스페이스X는 칩 확보를 위해 약 400억달러 규모의 장비금융 리스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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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S로 신용위험에 대비하는 채권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대목은 기업의 현금창출력이다. AI 투자가 성공해도 채권 투자자들이 받는 것은 약정된 원리금이 전부여서다. 현금창출력이 약해지면 상환 여력 우려가 나올 수 밖에 없다.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의 개번 놀런 채권가격 평가 부문 이사는 AI 투자가 실패하면 손실은 채권자가 떠안는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올해 빅테크 관련 CDS 거래대금은 1760억달러로 8배 넘게 늘었다.
◆CDS 반등 속 주식시장 경계
빅테크 CDS 프리미엄이 반등하자 주식시장에서도 경계감이 감지된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의 시세는 빅테크 CDS 프리미엄과 역의 상관성을 보여 왔다. 주식 투자자들이 CDS 프리미엄 하락을 AI 기업 차입을 둘러싼 신용 불안이 잦아들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 왔기 때문이다. CDS 프리미엄 반등이 이어지면 AI 관련주의 주가도 신용시장 흐름에 따라 다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현금흐름 회복 시점을 제시한 오라클의 CDS 프리미엄은 오히려 하락했다. 오라클은 28일 투자자 설명회에서 잉여현금흐름 흑자 전환 시점을 2028회계연도(2027년 6월~2028년 5월) 후반으로 제시했다. 2030년 5월까지 추가 자금 조달은 차입과 증자를 합쳐 200억달러로 제한할 계획이다. 발표 직후 오라클 CDS 프리미엄의 하락 폭은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