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류지혁은 29일 KIA와 PO 3차전서 역전 2점포를 쳤다
- 삼성은 류지혁 홈런으로 KIA에 4-3 역전했다
- 류지혁은 데뷔 15년 만에 가을야구 첫 홈런을 기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삼성 류지혁이 프로 데뷔 15년 만에 가을야구 첫 홈런을 터뜨렸다. 그것도 친정팀 KIA를 상대로 경기 흐름을 뒤집는 역전 2점 홈런이었다.
류지혁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삼성이 2-3으로 뒤진 5회초였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강민호의 이번 PO 첫 안타였다.
이어 전병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이 해결사로 나섰다. KIA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의 초구 직구를 지켜본 류지혁은 2구째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린 공을 힘껏 잡아당겼고, 타구는 오른쪽 외야로 높게 뻗어 나갔다. 공은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22m의 역전 2점 홈런이었다.
류지혁의 한 방으로 삼성은 2-3에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초 르윈 디아즈의 선제 투런포 이후 KIA에 빼앗겼던 리드를 다시 가져오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이날 삼성의 경기 초반 흐름은 순탄하지 않았다. 삼성은 1회초 디아즈가 KIA 선발 시라카와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선발 최원태가 2회말 2사 이후 김태군과 하주석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2-2 동점이 됐다.
최원태는 결국 1.2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투구 수는 38개에 불과했다. 삼성은 배찬승을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3회말 김도영에게 역전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2-3으로 끌려갔다.
선발투수가 일찍 내려가면서 마운드 운용까지 꼬인 상황이었다. 여기에 디아즈를 제외한 삼성 타자들은 2회초부터 4회초까지 시라카와에게 봉쇄당했다. 결국 5회초를 앞두고 무라카미 다카유키 타격코치가 선수들을 소집했다. 타자들이 더 공격적으로 임할 수 있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메시지 전달 이후 류지혁의 홈런이 터진 것. 류지혁에게도 의미가 남다른 홈런이었다. 2012년 프로에 데뷔한 류지혁은 올해로 프로 15년 차를 맞았다. 그동안 여러 차례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지만 가을야구에서 홈런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이날은 류지혁의 개인 통산 39번째 포스트시즌 경기였다. 39경기 만에 터진 첫 홈런이 팀의 리드를 되찾는 역전포로 연결됐다.
더욱이 상대는 친정팀 KIA였다. 류지혁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KIA에서 뛰며 광주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이후 삼성 유니폼을 입고 가을야구 무대에 오른 그는 자신이 몸담았던 팀을 상대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앞선 타석의 아쉬움까지 씻어냈다. 류지혁은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낸 뒤 과감하게 2루 진루를 시도했다.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번복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주루 플레이가 아닌 장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주자를 1루에 두고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2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앞선 1차전에서 KIA에 1-5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는 8-3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이날 3차전은 한국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중요한 승부다. 1회 디아즈의 투런포로 앞서갔다가 역전을 허용한 삼성은 류지혁의 홈런으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중심타선의 홈런으로 시작된 삼성의 공격이 이번에는 8번 타자의 방망이에서 다시 살아났다. 프로 데뷔 15년 만에 터진 류지혁의 가을야구 첫 홈런은 삼성에 4-3 리드를 안기는 값진 한 방이 됐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