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그로쓰리서치는 29일 넵튠의 BGMI 광고사업 확장을 전망했다
- 넵튠은 게임 트래픽과 애드테크를 결합해 광고 수수료를 내부화했다
- 인도 특화 DSP 구축과 퍼블리싱 확대가 수익성 개선의 핵심으로 꼽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외부 매체 100여곳 확보 SSP·익스체인지 운영
오는 2027~2028년 인도 특화 DSP 구축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그로쓰리서치는 29일 프리뷰 리포트를 통해 모바일 게임 개발·퍼블리싱과 애드테크 광고 수익화 플랫폼을 운영하는 '넵튠'에 대해 자체 게임 트래픽과 광고 플랫폼을 결합한 사업구조에 크래프톤의 인도 게임 'BGMI' 광고 사업이 더해지면서 애드테크 사업의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용희·김주형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넵튠은 게임과 애드테크를 함께하는 국내에서 드문 사업자로 게임의 트래픽과 데이터가 애드테크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BGMI 광고 매출이 올해 4분기부터 반영되고 향후 퍼블리싱과 DSP까지 더해지면서 수익성 개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넵튠은 2012년 설립돼 2016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서비스와 앱 내 광고 지면을 판매하는 애드테크 플랫폼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게임 84.54%, 애드테크 7.79%, 기타 7.67%다. 주요 주주는 크래프톤 외 3인으로 지분 50.93%를 보유하고 있다.
게임 사업에서는 10여개 안팎의 내·외부 스튜디오와 퍼블리싱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고 있다. 주력 장르는 하이브리드 캐주얼이며 대표작으로는 트리플라의 '고양이' 시리즈와 '무한의 계단', 퍼블리싱작 '총잡이 고양이', PC게임 '이터널 리턴' 등이 있다.
회사는 대형 게임 한 작품에 집중하기보다 1~2개월 안에 시제품을 만든 뒤 이용자 지표가 확인된 게임에 인력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다수의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외부 개발사 게임의 퍼블리싱도 병행해 자체 게임 수를 늘리고 애드테크 사업의 기반이 되는 트래픽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애드테크 사업에서는 게임·앱 등 매체의 광고 지면을 광고주에게 판매하고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수수료를 받는다. 넵튠은 광고 판매 영역인 SSP와 애드 익스체인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광고 구매 영역인 DSP까지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주요 플랫폼은 AD(X)와 AdPie다. AD(X)는 여러 광고 네트워크를 연결해 높은 가격을 제시한 광고를 자동으로 붙여주는 미디에이션 플랫폼이다. 넵튠은 2022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구글 인증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현재 컴투스·한컴·KT후후 등 100여개 매체사가 AD(X)를 이용하고 있다.
AdPie는 구글·메타 광고가 없는 잠금화면과 리워드 앱 등 특수 지면을 대상으로 광고를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번개장터와 SK플래닛 등 40여개 매체가 사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넵튠이 게임을 직접 운영하면서 광고 지면도 판매하기 때문에 광고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부 수수료를 내부화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5년 기준 AD(X)와 AdPie의 공헌이익률은 각각 89%, 87%로 집계됐다. 광고 노출 횟수도 같은 해 AdPie 403억회, AD(X) 163억회를 기록했다.
한 연구원과 김 연구원은 "게임사는 광고를 구매해 이용자를 확보하는 동시에 게임 내 광고 지면을 판매하는 사업자"라며 "넵튠은 SSP와 익스체인지를 통해 광고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일부를 이미 내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의 인도 모바일 게임 BGMI 광고 사업도 애드테크 사업 확대 요인으로 제시됐다. BGMI는 누적 이용자 2억명 이상을 확보한 인도 모바일 게임으로 넵튠은 해당 게임의 광고 지면을 독점 영업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4월 넵튠의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양사는 BGMI에 넵튠의 애드테크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넵튠은 올해 4월 인도 광고 법인을 설립하고 8월 BGMI 광고 운영 공식 파트너가 됐다.
9월부터는 실제 광고를 통한 테스트가 시작됐으며 관련 매출은 4분기부터 발생할 예정이다. 회사는 BGMI 이용자 가운데 구매력이 높은 20~30대 남성층을 대상으로 자동차·전자기기 등의 광고주를 우선 확보하고 있다.
회사 측은 BGMI 광고 지면에 대해 게임 밖 대기화면의 전면광고와 보상형 광고, 로딩화면 등을 후보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용자 이탈과 광고 수익을 비교해 지면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BGMI에서 확보한 광고주와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인도 시장에 특화된 DSP 구축도 추진한다. DSP는 광고주가 원하는 이용자에게 광고를 노출하기 위해 광고 지면을 구매하는 플랫폼이다.
현재는 광고주를 직접 확보해 BGMI 지면에 광고를 붙이는 단계로 본격적인 DSP 사업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설명이다. 넵튠은 2027~2028년까지 광고 집행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DSP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로쓰리서치는 향후 인도 특화 DSP가 구축되면 BGMI 광고 지면 판매 수수료뿐 아니라 광고 구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BGMI 이외의 인도 앱과 게임 지면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AI 확산도 애드테크 사업의 시장 범위를 넓힐 요인으로 평가했다.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구조가 단순해 그래픽과 코드 등 반복 작업에 AI를 적용하기 상대적으로 용이하며 넵튠의 일부 스튜디오는 AI만으로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2025년 구글플레이 신규 출시 게임은 15만개를 넘어 전년 대비 45.9% 증가했다. 광고로 수익을 내는 모바일 게임의 비중도 2021년 7월 45.1%에서 올해 5월 55.6%로 상승했다.
다만 현재 공시상 애드테크 매출 비중은 전체의 7.8% 수준이다. 자체 게임에서 발생한 광고 매출은 애드테크 플랫폼을 통해 처리되더라도 게임 매출로 인식되고 외부 매체 거래에서는 전체 광고 거래액이 아닌 수수료만 매출로 잡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넵튠의 매출액은 1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74.1%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40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78.1%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5억원이었다. 게임 매출 감소에도 영업비용을 8.0% 줄이며 상반기 영업흑자를 유지했다.
그로쓰리서치는 하반기부터 BGMI 광고 매출이 추가되고 내년에는 해외 개발사 퍼블리싱과 BGMI 광고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게임과 애드테크 사업을 동시에 운영한다는 점은 확인해야 할 요소로 꼽았다. 외부 게임사 입장에서는 이용자와 광고 데이터가 경쟁 게임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발생할 수 있어 향후 외부 매체 수와 광고 거래 규모의 증가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