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는 28일 공공기관 AI 혁신 성과대회에서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 인천공항공사는 AI 항공관제로 접현 인식 지연을 91.3% 줄였다
- AI는 복지·수출·시설관리 등 공공서비스 전반으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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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인공지능(AI) 활용이 공공기관의 업무 보조를 넘어 대국민 서비스와 안전·재난 대응, 복지 사각지대 발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에서는 AI로 항공기 움직임을 감시해 안전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고독사 위험에 놓인 주민을 찾아낸다. 기존에 27일이 걸리던 수출시장 분석 보고서 작성 시간은 AI 도입으로 5분까지 단축됐다.
재정경제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2026 공공기관 AI 혁신 성과대회'를 열고 공공기관의 AI 활용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 처음 실시한 'AI 혁신 챌린지'에는 105개 공공기관이 316개 과제를 제출했다. 정부는 서면·발표 심사를 거쳐 27개 기관의 30개 과제를 우수 과제로 선정했다.
활용 우수사례 부문 대상을 받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AI 영상·음성인식과 레이더 기술을 항공관제 과정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항공기 접현 인식 지연 건수를 기존 23건에서 2건으로 91.3% 줄였다. 항공관제 전 과정에 AI를 접목해 안전관리 수준을 높인 사례다.
도로와 댐 등 사회기반시설 관리에도 AI가 활용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AI로 도로·교량·터널의 손상을 자동 탐지해 점검 효율을 약 80% 높였다. 한국수자원공사는 AI와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전국 37개 국가 댐을 상시 감시하면서 점검 시간과 비용을 최대 95% 단축했다.
복지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는 AI로 전력 사용량의 이상 징후를 분석하고 이를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고독사 예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5명을 긴급 구조했다.
기업의 수출 지원과 지식재산권 보호에도 AI가 활용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AI 수출 비서'를 도입해 수출시장 분석 보고서 작성 시간을 기존 27일에서 5분으로 단축했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해외에서 국내 기업의 상표가 무단 도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조기에 알려주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발전소 운영에도 AI가 접목되고 있다. 실증·PoC 부문 대상을 받은 한국서부발전은 AI와 로봇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자율운영 발전소 구축을 통해 연간 21억2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AI 혁신의 성과가 국민의 일상에서 확인될 수 있도록 한발 앞서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공공서비스가 국민들께 먼저 다가가야 한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 기관과 임직원에 대한 인센티브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한 기관의 혁신이 공공부문 전체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선정된 과제를 공공기관 기술마켓의 AI 전용관에 등록·공유하고, 공공기관 AI 활용협의체 등을 통해 우수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선정 과제는 2026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AI 혁신 가점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