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구시는 27일 물산업 지원에 2027년 57억 원을 투입했다
- 대구시는 5년간 120억 원 규모의 R&D·AI 사업을 추진한다
- 대구국가산단 폐수시설 증설과 DRT 운행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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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20억 규모 R&D 투자....AI 전환 지원사업 신규 추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 지정....물산업진흥원 등 핵심기관 유치 총력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2027년 '물산업' 지원 관련 역대 최대 규모인 57억 원을 투입한다. 또 5년간 120억 원 규모의 R&D 투자와 AI 전환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27일 대구시가 달성군 구지읍 소재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에서 '물산업・투자기업 등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 대책'을 주제로 '제7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물산업 재도약과 첨단산업 투자 기반 확충, 출퇴근 교통 편의 개선 등 전방위적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물산업 클러스터에는 2024년 기준 162개 기업에 5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입주 기업 매출액은 1조 3938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물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줄면서 2024년 매출과 수출은 전년 대비 각각 약 3%, 43% 감소했다. 2025년 실적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산업 육성 지원책이 나온 배경이다.
대구시는 물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 방안을 마련해 물산업 클러스터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물산업 클러스터가 위치한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첨단산업의 핵심 기반이자 지역경제의 주요 거점인 만큼 공공 폐수 처리 시설 증설, 투자 보조금 제도 개선, DRT 신규 운행 등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지역 물기업 제품 구매 확대... 성장 지원 강화
대구시는 지역 물기업의 공공시장 진입을 넓히고 물산업 클러스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기업 제품 우선 구매와 예산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기회발전특구 및 핵심기관 유치를 통해 지역 물산업의 재도약을 추진한다.
먼저 2027년 물산업 클러스터 제품 공공구매를 지난 5년 평균 173억 원 대비 24% 증가한 215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성서 폐수 처리장(2027년 설계, 464억 원), 국가산단 폐수 처리장(2028년 설계, 491억 원) 등 예정된 주요 공사에도 지역 기업 제품 연계를 추진한다.
또 대구시 발주 공사는 설계 단계부터 관련 기술·제품 사양 정보를 지역 기업이 사전 공유하도록 제도화하고 '대구시-구매 기관-기업' 간 원스톱 구매 지원 협의체도 운영한다.
물산업 육성 관련 2027년 예산을 20억 5000만 원 규모의 2026년 예산 대비 178% 증액한 역대 최대 규모 57억 원으로 편성하고 기업의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도 추진한다.
또 신규 사업으로는 물기업 간 공동 연구 개발과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는 '물산업 미래 기술 융합 기술 개발 지원 사업'에 5년간 120억 원(시비 100억 원, 민간 20억 원)을 투입하고 지역 물기업이 공동으로 물산업 수출 유망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 사업도 5년간 10억 원 규모로 새롭게 추진한다.
여기에 ▲구매 연계 R&D 지원▲기술 고도화 및 인증 지원▲제품 성능 검증 및 현장 실증 지원▲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 기존 사업 예산도 2022년 수준으로 원상 회복해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판로 확보까지 물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또 '글로벌 물산업 중심 도시' 육성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인 물산업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물산업진흥원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 아태 연구 시험소▲국가 초순수 플랫폼 센터 등 물산업 핵심 기관 인프라 유치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 등 기반시설 확충...투자 보조금 제도 개선 추진
대구시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 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차질이 없도록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일일 폐수처리 용량을 기존 5000t에서 1만 t으로 2배 확대하고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업종의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폐수의 기업 자체 처리 부담 완화를 위해 처리 공정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산단 폐수 처리시설은 총사업비 491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인 만큼 2030년까지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대구시는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국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산업 분야의 신속한 투자 수요에 대응하고 기업의 실제 투자 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투자 보조금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현행 보조금 제도는 선행 투자 정산이 끝나기 전에 후속 투자 보조금을 신청할 수 없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여 기업이 적기 투자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또 신규 투자 사업장과 연계된 기존 사업장 내 설비 및 지원 시설 투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어, 기업의 실제 투자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기업당 지원 한도 내에서 선행 투자 보조금 정산 전에도 후속 투자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신규 투자사업장과 직접적 연계성이 인정되는 경우 기존 사업장 내 신규 투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도록 산업통상부에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 '출퇴근과 도심 이동을 편하게'...국가산단 DRT 신규 운행
국가산단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2027년 4월부터 총 3개 노선으로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DRT(수요 응답형 교통 수단)를 신규 운행한다. 주민 지역 1개 노선과 지능형 자동차 부품 연구원 등 산단 내 주요 거점을 경유하는 2개 노선을 운행하고, 출퇴근 시간(7시~9시, 17시~19시)에는 고정식, 그 외 시간에는 호출식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산단 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산단 외곽 지역과 직행 2번 노선 정류장을 연계해 이동 시간을 30분 이상 단축하게 되어 도심 접근성 개선이 기대된다.
추경호 시장은 "그동안 지역 물기업이 현장에서 겪어 온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물산업 재도약을 위해 오늘 발표한 지원 대책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끝까지 점검하겠다"며 "대구국가산단이 물산업과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하여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