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승욱 코디 대표는 28일 색조 중심 사업을 종합 ODM으로 확대했다
- 코디는 선케어·베이스·스킨케어와 하이브리드 제품을 강화했다
- 코디는 내년 마스크팩 월 500만장 생산과 해외 수주 확대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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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기초 기능 결합한 하이브리드 화장품 개발 확대
마스크팩 설비 4대 확보…2027년 월 500만장 생산 목표
자회사 '이노코스텍'과 협력...내용물·용기 통합 공급체계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색조화장품 전문기업 '코디(KODI)'가 기존 립·파우더 중심의 사업에서 선케어와 베이스, 스킨케어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한다. 마스크팩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해외 고객사 확보에도 나서며 종합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유승욱 코디 대표는 28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기존에는 파우더와 립을 중심으로 생산해 왔지만 이 두 제품군만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선케어와 베이스 제품을 강화하고 스킨케어까지 확대해 종합 화장품 ODM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코디는 립·아이·베이스 등 색조화장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ODM 기업이다. 1999년 설립돼 201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경기도 화성과 경북 김천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힌스·딘토·퓌·컬러그램·데이지크 등 국내 주요 뷰티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색조화장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색조와 기초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화장품, 마스크팩, 스킨케어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브랜드 중심의 고객 기반을 해외로 넓히고 현지 브랜드 및 유통사와의 직접 거래도 확대할 방침이다.
◆ 색조 경쟁력 기반 선·베이스 확대…하이브리드·스킨케어로 사업 다각화
코디는 기존 파우더와 립 중심의 사업에서 선케어와 베이스, 스킨케어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색조화장품은 피부색과 연령,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수요가 달라지는 반면 스킨케어는 상대적으로 소비층이 넓다는 판단에서다.
유 대표는 "지난 2024년부터 선케어와 베이스 제품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하고 관련 제품 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내년에는 기초화장품 제조시설도 추가로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디는 현재 립·아이·베이스 등 색조화장품 전반을 생산하고 있다. 자체 제형과 색상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다양한 색상과 사용감을 구현하는 것이 주요 경쟁력이다.
회사에 따르면 축적된 제형·컬러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제품 개발부터 완제품 납품까지 약 2~3개월이 소요된다. 소비자 선호 변화에 맞춘 제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고객사에 제안하는 방식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색조와 스킨케어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화장품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보습 기능을 더한 립글로스와 세럼 사용감을 적용한 프라이머, 자외선 차단과 피부톤 보정 기능을 결합한 베이스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유 대표는 "색조와 기초화장품의 경계를 넘나드는 제품을 다수 개발하고 있다"며 "베이스 제품에 기초화장품의 기능을 더하는 등 두 분야를 결합한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킨케어 분야에서는 세럼과 에센스 등 일부 제품을 이미 출시했으며, 향후 생산 기반을 확충해 고객사의 신규 제품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클렌징 제품까지 영역을 넓혀 피부 관리부터 색조화장, 세정까지 아우르는 ODM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자회사 이노코스텍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화장품 용기 제조와 패키징을 담당하는 이노코스텍을 통해 제품 개발부터 내용물 생산, 용기·포장까지 연계한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노코스텍은 3D 컬러프린터를 활용해 용기 시제품 제작 기간을 기존 약 2주에서 최단 5일 이내로 단축했다. 코디는 제품 기획 초기부터 내용물과 용기를 함께 개발해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일정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마스크팩 내년 월 500만장 생산 목표…해외시장 진출 확대
코디는 신규 사업인 마스크팩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생산을 시작했으며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양산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마스크팩 생산설비는 총 4대로, 정상 가동 시 월 약 50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올해 4분기에는 월 250만장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월 500만장 수준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유 대표는 "현재 4분기까지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은 모두 확보한 상태"라며 "내년에도 설비 4대를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수주를 확보해 생산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기존 고객사의 마스크팩 발주에 대응하는 한편 스킨케어 제품군을 확대하는 색조 브랜드를 대상으로 신규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현지 브랜드와 유통사를 대상으로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미국에서는 인디 브랜드를 우선 공략하고, 유럽에서는 클린뷰티와 비건 등 성분 경쟁력을 강화한 제품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는 국내에서 검증된 제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형을 제안하고, 중동에서는 고온·건조한 기후와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를 고려한 고발색·고지속성 제품을 앞세울 방침이다. 남미 시장에는 올해 9월 제품을 공급했으며, 러시아에서는 신규 거래처로부터 초도 발주를 확보했다.
유 대표는 "해외에서는 거래 실적을 쌓아가는 단계"라며 "우선 미국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거래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대형 브랜드까지 고객사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