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K하이닉스 등 한·중·일 메모리 업체들이 27일부터 실적을 발표했다
- 네 업체는 AI 수요와 대규모 투자 지속 가능성을 실적과 수주로 입증해야 한다
- 투자자들은 공급 부족 지속과 범용 D램 과잉 가능성을 함께 주시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10월 27일 오전 09시0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10월26일 블룸버그통신 기사(Memory Titans Test AI Demand While Bubble Fears Transfix Markets)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한국과 일본 중국의 주요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이 이번 주 실적을 잇달아 공개하며 AI 지출이 향후 수요를 앞지르고 있다는 우려를 잠재우려 한다. 이들이 연이은 실적 발표와 투자자 질문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고 AI 산업 전반의 전망도 가늠할 수 있다.
수요일 SK하이닉스(000660)를 시작으로 삼성전자(005930) 일본 키옥시아홀딩스(285A)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차례로 실적을 내놓는다. 시장 규모가 1조달러에 육박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이들 네 곳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2조달러를 넘는다. 이들은 대형 기술 기업의 데이터센터 지출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하는 부품을 공급한다.

겉으로 보면 네 곳 모두 매출과 이익이 몇 배씩 불어난 놀라운 수치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반도체 부족의 결과다.
그러나 이들은 2022년 오픈AI가 챗GPT를 선보여 세계적 호평을 받은 이후 거의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투자자 경계심에 직면해 있다. SK하이닉스와 동종 업체들은 차입 비용 상승과 대규모 투자 계획이 향후 수익을 앞지를 수 있다는 우려에 시장의 시선이 쏠린 상황을 맞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몇 주 사이 불안이 커졌다. 오라클(ORCL)이 뉴멕시코 데이터센터 지연에 대비해 불가항력 조항을 발동했고 업종 전반에서 채권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데이터센터 전문 업체 코어위브(CRWV)는 주가가 급락하면서 채권 금리도 급등했다. 엔비디아(NVDA)가 후원하는 파이어머스그리드는 호주에 AI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됐던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했다. 영국 IPO 후보인 엔스케일은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영국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철수한 뒤 상장 추진에 부담을 받았다.
글로벌X매니지먼트의 빌리 렁 투자전략가는 "메모리는 AI 수요를 실시간으로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라며 "가격이 매일 움직이고 이를 속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실적이 AI 거품 논쟁을 끝내지는 못하겠지만 호황이 실제 주문에 뒷받침되고 있는지는 가늠하게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메모리 제조사의 실적은 알파벳(GOOGL)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AMZN) 등 세계 최대 AI 투자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같은 시기에 나온다. 이들 기업의 발표를 종합하면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장비에 쏟아부은 막대한 자금이 하드웨어 제조사의 생산능력 확대를 정당화할 만큼의 수익을 낼 것이라는 AI 기술 공급사들의 믿음을 폭넓게 시험할 수 있다. 우려의 핵심은 AI 수요가 사라진다는 것이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 비용을 매출이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시아 4개 메모리 제조사는 자동차에서 스마트폰까지 여러 산업을 압박한 반도체 부족 덕분에 유례없는 가격 상승을 누려 왔다. 가격과 주문이 계속 급증한다면 알파벳이나 메타플랫폼스(META)처럼 자금력이 가장 큰 고객들이 의문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확장을 밀어붙이고 있음을 확인해 줄 것이다.
다만 라운드힐인베스트먼츠의 데이브 마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들 기업의 낮은 주가 배수를 볼 때 투자자들이 다음 하락 국면을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고 봤다. 지난 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이다. 그는 "수치 자체는 거의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메모리 투자자 사이에서는 채권과 IPO 시장의 불확실성이 과거 호황과 불황의 순환에 대한 기억을 되살렸고 업황이 순환 정점에 다가서고 있다는 우려가 번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6월 고점에서 대략 절반으로 떨어졌다.
레이리언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의 필립 울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은 최근 급락 전에 차익을 실현했지만 두 종목을 계속 보유하고 있다. 그는 "거침없는 낙관론"의 시기가 지나고 펀더멘털에 대한 정밀한 검증이 강화되는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테마에서 쉽게 벌 수 있는 돈은 이미 벌었다"고 말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급락이 과도하다고 평가하며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가 앞으로 몇 달 사이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삼성증권의 이종욱 애널리스트는 내년 2분기에 주가가 신고점을 다시 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맥쿼리 애널리스트들은 공급 과잉이 다가오고 있다기보다 구조적 공급 부족 상태라고 본다. 씨티그룹의 피터 이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기존 예상보다 긴 9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세계 D램 매출의 약 60%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의 80% 넘는 비중을 차지하며 글로벌 컴퓨팅 자원 확보 경쟁의 수혜를 입고 있다. KB증권의 김제프 애널리스트는 두 회사가 2026년과 2027년 두 해 동안 합산 1571조원(1조2000억달러)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직전 26년간 누적 이익의 대략 두 배다.
성장 기대의 상당 부분은 이미 수주 잔고에 반영돼 있다. 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내년 한국 메모리 업체들의 계획 생산량 가운데 70% 넘는 물량이 주요 기술 기업과의 5년 공급 계약으로 확보돼 있다. 스마트폰과 PC 제조사 등 다른 고객에게 돌아갈 수 있는 물량은 30%에 못 미친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에 정면으로 맞설 노하우를 확보하려고 범용 D램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CXMT에 기회가 되고 있다. CXMT는 최근 메모리 집적도를 높이기 위한 4F² 구조를 공개해 해외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려 하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경쟁자가 되려면 생산 수율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투자자들이 눈여겨볼 대목 하나는 메모리 업체들의 증설 계획이다.
CXMT 주가는 3분기 실적이 성장세 둔화 우려를 키우며 급락했다. 이는 계속 앞서가려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한 업종에서 호황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CXMT는 전 세계 D램 매출의 약 10%를 확보했지만 엔비디아 등이 필요로 하는 첨단 메모리에서는 크게 뒤처져 있어 가장 수익성이 높은 AI 메모리 부문 참여가 제한된다.
CXMT는 전년 대비로는 강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세가 둔화됐고 이익 증가세는 거의 멈췄다. 일부 범용 D램 계약 가격의 상승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글로벌X매니지먼트의 렁 전략가는 "당장의 위험은 범용 D램에 있다"며 "중국의 생산능력 확대가 AI 메모리 시장을 위협하기 훨씬 전에 가격을 압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맥쿼리는 중국 업체들이 여전히 자국 수요조차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투자자 우려와 달리 중국발 글로벌 공급 과잉 가능성은 작다고 주장한다.
낸드플래시에 특화된 키옥시아는 수요가 급증하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서 지금까지 가격을 크게 올리는 데 소극적이었다는 점에 관심이 쏠린다. 샌디스크(SNDK)와 합작 생산 법인을 운영하는 이 도쿄 소재 업체는 9월 분기 영업이익이 20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예상한다. 낸드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막아줄 장기 계약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장기 계약이 있다고 해서 AI 인프라 지출 둔화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거나 고객이 충분한 수익을 내지 못할 경우 그렇다. 지금의 공급 부족이 결국 과잉 설비로 바뀌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다만 라운드힐의 마자 CEO는 강한 수요와 설비투자 절제를 보여주는 구체적 증거가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대 업체가 수주 잔고가 희망이 아니라 계약으로 확정된 것임을 보여줄 수 있다면 메모리 정점 논쟁은 1년 뒤로 밀린다"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