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제역도연맹은 26일 러시아를 2030년 세계역도선수권 개최지로 선정했다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종목 세계대회를 유치했다
- 대회 결과는 2032년 올림픽 출전권 랭킹에 반영돼 러시아 복귀 전망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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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전쟁 중인 러시아가 2030년 세계 역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영국 공영매체 BBC는 26일(한국시간) "국제역도연맹(IWF)은 이날 주니어와 유스, 시니어 부문 대회 개최지들을 발표하면서 2030년 세계 역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러시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 7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부과한 출전금지 징계를 잠정 해제한 지 4개월 만이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이보다 앞서 러시아 선수들이 자국 국기 아래 패럴림픽 대회에 출전하도록 허용한 바 있다.
IWF 호세 퀴노네스 사무총장은 "(대회 유치를 위한) 모든 입찰이 훌륭했다. 우리는 각국에서 열리는 대회가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하계와 동계를 막론하고 올림픽 종목의 어떤 세계 대회도 러시아에서 개최된 적이 없다. 2025년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는 러시아 카잔에서 싱가포르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러시아역도연맹 알렉산드르 비노쿠로프 회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는 최고 수준의 대회 개최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개최지 선정을 환영했다.

2030년 세계 역도선수권대회 결과는 2032년 호주 브리즈번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랭킹 산정에 반영된다.
출전금지 징계 잠정 해제에 이어 세계 역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선정까지 되자, 러시아 선수들이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자국을 대표해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IOC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잠정 해제할 당시 러시아가 올림픽 대회에서 자국 국기와 색상, 국가를 노출하도록 허용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선수들은 지난 2024년 파리 올림픽과 올해 초 열린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개인 중립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우크라이나는 IOC의 결정에 반발해 러시아에 대한 징계를 잠정 해제한 것을 철회해야 한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공식 제소했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