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3일 신혜원은 ‘더 커뮤니티2’에서 100% 몰입해 후회 없는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 신혜원은 극한의 딜레마 속에서 원칙과 행동의 불일치를 돌아봤다고 말했다.
- 그는 결과보다 스스로 납득하고 떳떳한 플레이가 진정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100점짜리 플레이는 아니었을 수 있지만 100% 몰입했어요. 극한의 상황에서 내린 각각의 선택이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아요."
웨이브 '더 커뮤니티2'에 출연한 레아(신혜원)가 치열했던 서바이벌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더 커뮤니티2'는 서로 다른 자원을 가진 참가자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생존과 상금을 두고 경쟁하는 사회 실험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신혜원은 "촬영을 마친 뒤 후련함과 해방감을 느꼈다. 촬영할 때 엄청 몰입했다. 현생을 살면서도 문득 내 플레이가 떠오르기도 하고 잘했나, 못했나 생각했는데 그냥 해방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고민도 적지 않았다. 신혜원은 "나가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나가야 할지와 나갈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였다"며 "기자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 전례가 없기도 했고, 회사에 소속된 사람이다 보니 내 플레이가 회사에 누를 끼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에서 통 큰 결정을 내려줬다. 살면서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 제안을 얼마나 받아보겠나 싶어 도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내는 일 역시 부담이었다. 신혜원은 "가치관을 드러내는 일이 낙인이 될 수도 있고 직업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그럼에도 타인과 소통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출연 전에는 자신의 활약을 기대하기도 했다. 레아는 "너무 날아다니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그런 일은 없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신혜원은 '더 커뮤니티2'가 끊임없이 양자택일을 요구하는 구조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프로그램의 매 순간이 딜레마였다고 생각한다. 능력이냐 구조냐 같은 문제도 일상에서 그렇게 쉽게 답을 정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며 "이분법적으로 선택할 수 없는 문제를 선택하게 만들고, 그 갈등을 증폭시키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설명했다.

집단의 이익을 우선시했던 선택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혜원은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과 더 가까운 사람, 애정을 느끼는 사람에게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군수업자를 배제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어느 한 가지 이유로 간단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원칙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순간도 마주했다. 신혜원은 "'더 커뮤니티2'는 내가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게임이었다. 다수에 편승하는 상황에서 내로남불을 확인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렇다고 원칙을 지키려는 고민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신혜원은 "누구나 항상 원칙만 지킬 수는 없다. 어차피 지키지 못할 원칙이라면 위선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자신만의 원칙을 고민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고민이 타인과의 소통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후회도 없었다. 레아는 "100점짜리 플레이는 아니었을 수 있지만 100% 몰입했다. 극한의 상황에서 내린 각각의 선택이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까지 지키고 싶었던 가치는 신뢰였다. 신혜원은 "게임을 하면서 타인에 대한 불신도 경험했다. 그래도 긴 여정의 마지막만큼은 신뢰를 지키는 모습으로 끝내고 싶었다"며 보석을 추가 발행하지 않았던 선택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종 우승자 박세승(루나)의 우승을 지켜본 순간에도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레아는 루나의 우승이 확정됐을 당시 후련한 미소를 지었던 이유에 대해 "물론 인간이니까 아쉬움은 있었다. 최선을 다해 플레이했지만 상금을 가져가지 못했고 우승팀이 되지도 못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지만 상대 팀이 최선을 다한 끝에 얻은 결과였기 때문에 당연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좋은 승부였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상대에게 박수를 쳐주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레아가 생각하는 '더 커뮤니티2'의 진정한 승리는 우승이나 상금만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자신의 선택을 돌아봤을 때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했다.
"내 스스로 떳떳한 플레이를 했다면 그 자체로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했고, 고민하고 갈등한 끝에 스스로 납득하고 설득할 수 있는 플레이였다면 결과와 관계없이 승리한 것"이라고 답했다.

신혜원은 출연자들의 선택과 갈등이 프로그램의 매력이라고 봤다. 그는 "어떤 인물을 섭외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묘미"라며 "각자가 최선을 다하는 와중에 원칙을 깨기도 하고, 그로 인해 괴로워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지 못했다고 해서 모든 것을 이분법적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한 이야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그런 모습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도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